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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세밑 온정’ 경기 한파에도 ‘활활’

개원가·업체, 무료진료·기금 전달 잇따라


혹독한 ‘경기 한파’ 속에서 피어난 치과계의 세밑 온정이 우리 사회 안팎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저물어가는 을미년의 끝자락에서 각 지역 치과의사들이 무료진료, 성금 및 생필품 전달 등 다양한 나눔 봉사를 통해 소외된 우리 이웃들에게 삶의 가치와 희망을 공유하는 따뜻한 손길을 건네 눈길을 끈다.

특히 최근 치과계가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국민을 위한 봉사 정신,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이들의 의미 있는 행보와 어우러진 이웃 사랑이 그 어느 때보다 빛나고 있다.

광주지부(회장 박정열)는 광주전남치과의사신협(이사장 김남수)을 비롯한 치과계 유관단체와 함께 지난 19일 북구 두암2동 일대에서 소외계층에게 직접 사랑의 연탄을 전달했다.

매서운 날씨에도 100여명의 참가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소외계층 30가구에 연탄 6000장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연탄을 기증받은 한 할머니는 “이렇게 외진 곳까지 직접 찾아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쌓인 연탄을 보니 손발이 따뜻해진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 소외계층에 성금·김치 ‘나눔 행렬’

부산지부의 나눔진료봉사단(이사장 배종현·이하 봉사단) 역시 부산지역 소외계층에게 웃음을 되찾아 주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봉사단은 지난 9월 부산지부 3층에 진료소를 개소해 다문화, 한부모, 새터민 가정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1월에는 부산 초량진료소에서 주 3회 꼴로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활동을 펼쳤는데, 이런 활동들이 최근 지역 방송국 및 중앙 일간지에 비중 있게 보도되기도 했다.

경주시치과의사회(회장 송혜섭)도 ‘착한 송년회’를 위한 성금을 전달, 화제가 됐다. 이번 성금은 송혜섭 회장과 회원들의 십시일반 기부참여로 마련한 금액에 경주시치과의사회의 1:1 매칭그랜트(Matching-Grant) 기부금이 더해져 조성됐다.

업계 역시 나눔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주)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김인호)은 최근 구로구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을 갖고 1630만 원 상당의 김치 300박스와 2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