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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시간선택제 일자리 속도낸다

지난해 치과병의원 170여곳, 200여명 혜택 … 올해도 노동부 지원 확대 힘입어 지속 홍보

치협이 지난해 처음 시간선택제 일자리 제도를 도입해 기대이상의 성과를 기록한데 이어 새해에도 관련제도 안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 제도가 치과계에 안정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치협은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의 업무 범위 개선을 통해 각 직역이 전문인력으로서의 자부심과 사명감을 고취시키고 합법적인 테두리에서 안정적인 치과의료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관련 정책을 개선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치협은 지방의 도서산간 지역 및 농어촌특별법관련 지역의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한 관계법령 개선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방 치과병·의원의 활성화와 치과의료 소외 지역이 줄어들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강정훈 치협 치무이사는 지난 12월 15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치과계 여성 종사인력 올바른 일자리 정착을 위한 포럼’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치협의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서 강 치무이사는 “치과대학의 정원외 입학정원을 5% 이내로 줄이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수치상으로 보면 5%가 적을수도 있지만 크게 봐야 한다”면서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경우도 당장 현실적으로 숫자로 보면 적지만 이를 시발점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면 치과계 보조인력 수급에 많은 도움이 된다. 작은 것부터 성공해야 점차 확대될 수 있다. 치협의 큰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동부 및 노사발전재단에 따르면 2015년 11월 기준으로 치협이 고용노동부의 협력기관에 선정돼 진행해온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 중 인건비 지원사업을 신청한 치과병·의원은 382개소였다. 이 가운데 신규창출 130% 이상 인건비 지원을 신청한 곳은 327개소이며, 179개소(54.7%)가 승인을 받았다.

시간선택제 전환지원 신청 치과는 모두 41개소이며, 25개소(60.9%)가 승인을 받는 등 치과의 승인율이 다른 업종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단순하게 이 제도를 활용해 일자리를 늘린 수가 치과마다 1명으로만 치더라도 200명이 넘는다. 실제로 이 제도를 활용해 2명 이상 채용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200명이 훨씬 넘는 인원이다. 

이 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고용노동부 고용문화개선정책과 담당자도 “내년에도 치협에 더 많은 예산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한 바 있다.

박영섭 치무담당 부회장은 “노동부가 내년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해 기대감이 크다”며 “치협 집행부에서도 열심히 해 회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남섭 협회장도 이날 “후속 조치 위주의 과거정책에서 벗어나 그동안 여성들의 경력이 단절될 수 밖에 없었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치협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