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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보다 잿밥?” 도가 지나치다

■ 불신임안 제출에 최남섭 협회장 입 열다-절실한 현안해결에 발벗고 뛰는데 찬물 끼얹는 격…일부 언론 편승 집행부 흠집내고 발목잡기 회오리

최남섭 협회장이 최근 서울 은평구와 경기 용인시 분회 정기총회에서 불신임안이 통과된데 대해 “절실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뛰어다녀야할 절박한 상황임에도 일을 하지 못하게 왜곡하면서 일부 소수 언론을 이용해 선동하고 있다”면서 “어느 사회나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할 수는 있겠지만 정말 도가 지나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매우 안타까워했다.

# 확인 작업 없이 불신임안 올려

최 협회장은 이번 불신임안 제출에 대해 “회원들의 알권리를 회복한다면서 분회-지부-치협 총회에서 질의하고 그에 맞는 답변을 요구도 해보지 않고 무조건 어떤 문제를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불신임안을 덜컹 올렸다”면서 “정말 불신임을 하겠다는 뜻이거나, 아니면 자신들의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협회장과 집행부를 흠집내고 집행부가 일을 해 나가는데 발목을 잡겠다는 뜻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최 협회장은 “많은 회원들 중에는 전직 협회장이 어떻게든 다시 자신의 정치적인 영향력을 복원하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현 집행부와 생각을 달리하는 소수 몇 사람과 집요하게 집행부를 공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최 협회장은 “협회장을 축으로 협회 회무에 매진하고 있는 대다수 임원들은 집행부 공약사업, 개원환경 개선을 위해 정말 헌신적으로 노력을 해 왔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 안에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한 회무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최 협회장은 “과거 협회장 선거에 비해 차기 협회장 선거가 너무 과열돼 있다”고 우려하면서 “차기 선거에 매몰돼 있는 사람들이 그들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반대를 위한 반대, 또 현 집행부가 하는 일을 어떻게든 방해해서 결과를 도출 해내지 못하게 하는 발목잡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 전략 수립하고 빠진 부분 점검하는 단계

최 협회장은 “거기에 일부 치과계 언론이 편승해서 차기 협회장 선거에 회오리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협회장은 지난 22일 협회장실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불신임안 이유에 대해 준비된 원고없이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1인1개소 의료법 사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했다.

3월 10일 헌법재판소 공개변론에 대해 아무런 대책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최 협회장은 “이미 개인적으로 만나야 될 사람, 의견 들어볼 사람, 헌소관련 복지부 관계자, 법조인 등 수없이 많은 사람을 만나 조언을 들었다”며 “지금은 공개변론에 집중해서 전략을 수립하고 혹시 거기에 빠진 부분이 없는지 점검하는 단계다. 상대방의 변론이나 그들의 법리적 주장논리를 알고 거기에 대처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고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최 협회장은 실현 불가능한 치과의사 전문의안을 집행부가 상정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현재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1인 1개소법 공개변론이 마치 그날 선고가 이뤄지는 것처럼 회원들을 호도하더니 전문의 논의 역시 이제 시작단계임에도 실현 불가능하다고 호도하고 있다. 누군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근거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