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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원 생각 없다” 젊은 치의들 66%

단독 신규 개원 선호, 개원비용 2〜3억원 가장 많아

치협 ‘개원 성공 컨퍼런스’ 설문분석




개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젊은 치과의사 3명 중 2명은 내년 이후로 개원 시점을 잡거나 아예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협 경영정책위원회(위원장 기세호), 개원환경개선특별위원회(위원장 황재홍), 청년위원회(위원장 최희수)가 지난 6일 코엑스에서 진행한 ‘2016 젊은 치과의사들을 위한 개원 성공 컨퍼런스’(이하 개원 성공 컨퍼런스)에 모두 450여명이 등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된 가운데 이중 봉직의가 전체의 59.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관심 분야로는 ‘개원 프로세스’와 ‘개원 입지정보’가 1, 2위로 꼽혔다.

특히 3개 위원회가 개원 및 경영 관련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날 참석한 젊은 치과의사 90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이들이 예상하는 개원형태는 ‘단독 신규 개원’이 79.3%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단독 인수 개원’(23.2%), ‘공동 신규 개원’(14.6%), ‘공동개원 합류’(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개원 예정 시기는 ‘내년 이후’가 33.7%로 가장 많았고, ‘미정’이라는 응답도 32.5%에 달했다. 이어 ‘3〜5월’(14.5%), ‘6〜7월’(9.6%), ‘8〜9월’(7.2%), ‘10〜12월’(6.0%)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예상하는 개원 비용으로는 ‘2억원〜3억원’이라는 답변이 53%로 가장 많았다. ‘3억원〜4억원’이 28.9%, ‘1억원〜2억원’이 18.1%로 뒤를 이었으며, ‘4억원〜5억원’과 ‘5억원 이상’을 써낸 참가자는 각각 3.6%와 2.4%에 그쳤다.

#“치협 가입 의사 있다” 76.2%

개원 예정 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수도권’이 48.2%로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육박했다. 특히 ‘서울’이라고 응답한 비율(28.9%)을 합치면, 10명 중 8명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개원을 여전히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이번 ‘개원 성공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치협 가입 여부나 회비 납부에 대해서도 ‘속내’를 솔직하게 밝혔다.

우선 협회 가입비에 대해서는 ‘비싸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71.3%로, ‘적당하다고 생각한다’(10.3%)거나 ‘저렴하다고 생각한다’(2.3%)는 응답을 크게 앞섰다.

또 협회 미가입자들만을 대상으로 ‘미가입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도 ‘가입비(회비)가 비싸서’라는 응답이 58.5%로 가장 많았고, ‘관심 없음’(22.0%), ‘가입하는 방법을 몰라서’(19.5%) 등의 응답이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향후 제도권 편입 여부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향후 가입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있다’는 응답이 76.2%로 크게 높았기 때문이다.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들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 남자가 73.3%를 차지했고 30대가 79.5%로 비중이 가장 컸으며, 근무형태로는 봉직의가 64.3%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