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일간지 기자들을 대상으로 구강보건의 날 첫 법정 기념일 지정 및 치과의사 보톡스 시술과 관련된 치과계의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치협은 지난 5월 26일 박영채·이정욱 홍보이사를 비롯해 강정훈 치무이사, 이강운 법제이사, 김철환 학술이사, 이종호 치과 진료영역 수호를 위한 범치과계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학기자협회(이하 기자협회) 기자 간담회를 광화문 모처에서 개최했다<사진>.

이날 간담회에서는 ▲구강보건의 날 법정 기념일 지정을 비롯한 ▲스케일링 보험 적용 및 노임 임플란트 7월부터 만 65세 이상 확대 ▲치과의사 보톡스 시술 관련 치과계 입장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입법예고 및 향후 대응 등 굵직한 현안들을 브리핑하는 순서로 마련돼,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대법원 공개변론까지 진행되는 등 의과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치과의사 보톡스 시술과 관련된 치과계의 입장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 기자협회 기자들은 치과의사 보톡스 치료와 관련된 다양한 학문적 근거 등 당위성을 제시하자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정확한 팩트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치과의사전문의 입법예고와 관련해 임시총회 결의 사항을 끝까지 관철시켜 나가겠다는 결연한 입장도 밝혔다.

이 밖에 제71회 구강보건의 날을 첫 법정 기념일로 지정한 의미와 범 치과계 대국민 홍보 캠페인 등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들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아울러 스케일링 1년 1회 보험적용으로 인해 6월 말까지 스케일링을 치과에서 치료 받을 것을 권장했다. 특히 어르신 틀니, 임플란트가 올해 7월부터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각 언론사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해 줄 것도 강조했다.

박영채·이정욱 홍보이사는 “기자협회 기자분들은 국민들이 치과계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들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치과계에 꾸준한 관심과 조언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