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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폴란드서 새 아·태기구 조직 총력

내달 7일 2016 FDI 포츠난 총회 개막
정국환 국제이사, 교육위원에 도전

치협이 오는 9월 7일부터 10일까지 폴란드 포츠난에서 열리는 2016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에서 새로운 FDI 산하 아시아·태평양 지역기구(APRO)를 조직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정국환 치협 국제이사가 FDI 교육위원회 위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FDI 포츠난 총회에는 최남섭 협회장과 이지나 국제담당 부회장, 박준우 학술담당 부회장, 이성우 총무이사, 이강운 법제이사, 정국환 국제이사가 참가할 계획이다.

치협은 FDI 총회 개막 전인 9월 5일 한국·미국·캐나다·영국·호주·뉴질랜드·일본 등 7개국이 참여하는 Perth Group Meeting에 참석해 세계 치과계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이어 한국·호주·뉴질랜드·일본 등이 참여하는 4개국 회의에 참석해 새로운 APRO 출범을 위한 제반사항을 논의한다.

특히, APRO 조직을 논의하는 4개국 회의에서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지를 이끌어 내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앞서 4개국은 지난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총회에서 새로운 APRO 조직을 만드는 데 합의한 바 있다. 4개국은 지난 2006년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의 운영방식에 이의를 제기하고 회를 탈퇴한 국가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중심국들이다.

FDI 측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APDF의 운영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APRO 조직을 4개국에 제안하고 있는 상황이며 그 중심에 치협이 있다. 

치협은 지난해 태국 총회 이후 새로운 APRO 조직 작업의 중심에 서 지난해 10월 WeDEX와 올해 4월 SIDEX 기간 중 국제회의를 연이어 개최하며 아시아 주변국의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다. 현재는 중국, 인도,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 등이 새로운 APRO에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 그러나 확실히 여세를 몰기 위해서는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치협은 이번 포츠난 총회를 통해 4개국 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 대표단과의 미팅을 통해 구체적인 APRO 조직 계획을 완성, 내년 공식 출범을 목표로 한다.

또 이번 포츠난 총회에서는 정국환 국제이사가 FDI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출마한다. 교육위원회는 FDI 총회 학술프로그램을 관장하는 분과다. 정 이사는 9월 7일 오프닝 세레머니에 이어지는 각 위원회 소개 자리에서 정견 발표를 통해 한국의 뛰어난 임상수준을 어필하며 위원 당선을 노린다.

이 외에도 치협은 포츠난 총회 기간 중 각종 회의와 리셉션에 참가해 세계 치과계의 흐름을 파악하는 한편, 외국 대표단과의 친교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국환 치협 국제이사는 “여러 아시아 국가 대표단을 설득해 새로운 APRO 출범을 위한 제반작업을 진척시키는 한편, 교육위원회 위원 당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뛸 계획”이라며 “한국 임플란트는 임상·제조면에서 세계적 수준이다. 이러한 부분을 알리고 싶어 교육위원회 위원직에 출마했다. 세계의 치과의사들에게 한국 치과계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