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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성 나쁘면 의치대 못간다

2019년 입시부터 의학계열 평가 도입

앞으로 인·적성 평가 결과가 나쁘면 의치대 진학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의학계열 학생의 윤리의식 강화를 위해 오는 2019학년도 입시부터 의학계열 입시에 ‘인·적성 평가’를 반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교협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을 최근 수립·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의학계열은 전형방법 수 산정시 인·적성 검사를 제외해 전형요소로 반영될 수 있도록 보완했다.

이는 최근 일부 의대생들의 성폭력 사건 등 윤리적인 문제들이 붉어지면서 의사가 지녀야 할 자질을 판단하는 요소로 인·적성 평가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

2015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된 대입전형 간소화 정책에 따라 현재 각 대학은 수시모집 때는 4개, 정시 모집에서는 2개까지만 전형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전형요소나 반영비율이 달라지면 별개 전형방법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그동안 의학계열에서는 인·적성 검사를 전형요소에 추가하고 싶어도 전형방법이 하나 더 늘어나는 부담 때문에 도입에 어려움이 있었다.

사범·종교계열은 그동안 모집단위 특수성이 인정돼 인·적성 검사를 전형방법 수 산정요소에서 제외돼 왔다.

대교협 관계자는 “인·적성 평가는 성적으로 직접 반영하기보다는 합격·불합격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쓰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의사로서 기본적인 인성과 소양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최소한의 검증절차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