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칫솔을 소독해 사용한다는 일반 국민들이 10명 중 2명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로덴치과그룹이 최근 전국 신환 및 일반인 333명을 대상으로 구강용품 사용에 대한 인식과 습관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칫솔질을 하루에 2~3번 하는 경우가 약 84%를 차지해 가장 일반적인 1일 양치 횟수로 파악됐다.
칫솔관리 실태를 묻는 항목에서는 설문대상자의 약 77%가 칫솔을 사용하는 동안 소독을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다고 응답해 칫솔의 청결에 대해서는 아직도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감염되기 쉬운 하나의 보관함에 여러 칫솔을 보관하고 있었고 보관 장소마저 습기가 많아 세균번식이 우려되는 세면대 위 등에 모아두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칫솔 교체시기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대부분이 정확한 칫솔의 교체시기를 알지 못하고 있었으며 보통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지나거나 칫솔모가 가로로 누워야만 교체한다는 답변이 40%로 나타났다.
#칫솔모양·칫솔모 형태 구입 기준 ‘최다’
또 치약과 칫솔 선택의 기준과 관련해서는 대중 광고나 전문가인 치과의사의 추천 등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칫솔 구입 시 칫솔의 모양과 칫솔모의 형태를 보고 구입한다는 의견이 60%로 나타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에 대해 로덴 측은 “잇몸에 닿는 칫솔모의 느낌과 입안에서 느껴지고 손에 주는 착용감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칫솔 외 구강용품의 사용여부와 관련해서는 구강세정액과 치실을 양치질과 함께 사용하고 있다는 비율이 55%로 나타 응답자중 상당수가 양치질을 하고 구강세정제 또는 치실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양치질 이외에 다른 구강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율도 18%나 됐다.
설문조사를 주관한 ㈜로덴포유의 임종성 부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기존에 막연하게 알고 있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환자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고 있던 부분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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