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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치과의사들 한국 트위드 매력 ‘흠뻑’

한국 Tweed 지회 주최, ‘제63회 트위드 코스’ 성료

세계 각국 치과의사들이 한국의 치과 교정학을 배우기 위해 내한했다.

지난 10월 6일 서울 동숭동 소재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이하 KORI) 세미나실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치과의사들이 실습에 한창이었다<사진>.

한국 Tweed 지회가 주최한 ‘제63회 트위드 코스’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열렸다. 이 코스는 정통 트위드 술식에 의한 Basic wire bending exercise와 Typodont 실습 등으로 구성돼 그 동안 국내외 치과의사들의 꾸준한 참여가 이어져 왔다.

한국, 중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4개국 20명의 치과의사가 연수생으로 참여한 이번 코스에서 한국 Tweed 지회 측은 트위드 기법의 습득을 위한 최적의 이론 강의 및 실습을 병행, 한국 트위드 코스의 장점을 폭넓게 공유하는데 주력했다.

해외 치과의사들이 이 코스에 다수 등록하는 이유는 지난 2012년 4월 급환으로 타계한 고 김일봉 이사장을 비롯한 KORI 소속 회원들이 매년 해외 각국과 정기적인 학술·인적 교류를 진행하며 한국 교정학에 대한 높은 국제적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이다.

또 국제적으로도 제대로 된 Tweed 코스는 미국과 한국 외에 사실상 없다는 점에서 많은 외국 치과의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게 지회 측의 설명.

강규석 코스 디렉터는 “우리 코스는 학생 20명에 인스트럭터가 14명이나 된다. 미국은 학생 12명당 인스트럭터가 1명 꼴”이라며 “각 테이블 마다 인스트럭터가 하나 하나 열성을 다해 노하우를 전수하는 우리 코스의 특성상 외국 치과의사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강 디렉터는 “예전 코스의 경우 40여명 까지 등록을 받기도 했지만, 보다 양질의 교육을 공유하기 위해서 최근에는 참가인원을 제한하고 있다”며 “또 트위드의 변화된 내용도 커리큘럼에 반영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당 코스의 인기는 당일 취재를 위해 현장을 찾은 기자들이 실감할 수 있을 정도였다.

참석자들은 지식 뿐 아니라 열정적인 한국 특유의 감성도 공유할 정도로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학문에 열중했다. 캄보디아 교정학회의 소니타 회장과 회원 20여명이 코스 참관을 위해 세미나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내년 3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열리는 제64회 트위드 코스는 이미 ‘완판’이다. 따라서 내년 9월에 열리는 가을 코스의 등록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문의 02-741-7493(KORI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