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 맑음동두천 20.8℃
  • 맑음강릉 25.9℃
  • 맑음서울 20.3℃
  • 맑음대전 20.5℃
  • 맑음대구 20.8℃
  • 맑음울산 22.2℃
  • 맑음광주 20.1℃
  • 맑음부산 23.0℃
  • 맑음고창 20.0℃
  • 맑음제주 19.8℃
  • 맑음강화 19.5℃
  • 맑음보은 18.7℃
  • 맑음금산 19.3℃
  • 맑음강진군 21.2℃
  • 맑음경주시 22.2℃
  • 맑음거제 20.6℃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부작용 줄이는 올바른 턱관절 장애 치료는?

측두하악장애학회, 2016 추계학술대회 성료



국내 턱관절 장애 진료의 과거와 현재를 짚고 이어 새로운 전망을 제시한 학술대회가 최근 열렸다.

(가칭)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회장 정진우·이하 측두하악장애학회)가 지난 6일 2016 추계학술대회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1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턱관절장애와 구강안면통증 치료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Past, present, and future of temporomandibular disorders and orofacial pain)’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정성창 서울대 명예교수, 강진규 교수(원광치대), 조정환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옥수민 교수(부산대 치전원), 어규식 교수(경희대 치전원) 등 5명의 학자들이 턱관절 장애의 과거, 현재, 미래를 각각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세션Ⅰ에서는 정성창 명예교수의 ‘턱관절 장애와 구강안면통증 치료의 발전’강연 후 강진규 교수가 ‘턱관절 장애와 교합’강연으로 턱관절 진료가 지나온 길을 정리했다.


세션Ⅱ에서는 조정환 교수가 ‘성공적인 교합안정장치 치료를 위한 고려사항’, 옥수민 교수가 ‘장치치료 부작용 분석을 통한 측두하악장애 장치치료의 바른 접근법에 대한 고찰’강연을 통해 각각 최근 턱관절 진료의 세계적 트렌드와 장치 치료의 부작용, 근거 중심의 올바른 진료 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또 마지막 강연에서는 어규식 교수가 ‘OPPERA 연구를 통한 측두하악장애의 실제 : 미래의 희망’이라는 주제를 통해 턱관절 증상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들이 무엇인지 등 OPPERA 연구현황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턱관절 진료의 미래 비전을 진단하는 내용의 강연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정진우 측두하악장애학회 회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최근 턱관절 진료 환자가 늘고 치료방법에 대한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 물론 좋은 점도 많지만, 무분별한 장치 치료 등 과학적 근거 없이 치료하는 문제점들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턱관절 진료의 과거를 되짚어 보고, 현재 잘 치료하고 있느냐,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 주제가 비록 광범위할 수 있지만 한 번 짚어 볼 때가 되지 않느냐는 의도에서 기획 설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또 “내년은 우리 학회 창립 3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우선 아시아두개하악장애학회(AACMD) 소속 각국 TMD 학회 회장들을 초청해 강연하는 형식의 창립 30주년 기념학술대회를 생각하고 있으며, 학회지 발간 등의 요건이 충족되는 만큼 내년 초 즈음해 치협 분과학회 인준을 다시 신청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