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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환자 유치 평가·지정 제도 시행

마크 부여로 우수 의료기관 선택 쉬워져

한국 의료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외국인환자 신뢰도 제고를 위한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평가·지정 제도가 시행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지난 12일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 및 지정에 관한 고시’를 발령하고, 2017년도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 및 지정을 위한 1차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치의료기관 평가 및 지정은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의료해외진출법)’에 따라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 진료과목, 전문인력 보유현황, 국내 의료서비스 발전기여도 등을 평가해 일정 수준을 충족한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을 선별적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평가·지정은 지정일로부터 2년간 유효하며, 평가비용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57만원, 의원급 의료기관은 114만원이다. 평가 신청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접수하며, 접수기간은 오는 1월 31일까지다. 현장조사를 거쳐 오는 8월중에 평가·지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의료해외진출법 제6조에 따라 등록한 3116개의 국내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이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의료법에 따른 인증을 취득한 기관이 신청 가능하며, 평가항목 중 ‘환자안전 체계’조사는 면제되고, ‘외국인환자 특성화 체계’ 부문의 평가만 진행된다. 의원급 유치 의료기관은 ‘외국인환자 특성화 체계’와 ‘환자안전 체계’ 두 부문의 항목 모두 조사한다.

평가 및 지정 운영기관으로 주관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고 및 지정심의위원회 운영을 담당하고,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신청 접수와 현지 조사를 담당한다.

외국인환자 유치 지정 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지정 마크를 부여해 외국인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식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의료관광 대표 홈페이지(www.visitmedicalkorea.com), 해외의료 홍보회 및 설명회 등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홍보 기회가 제공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평가 지정 제도는 한국 의료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한국 의료 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