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악동 거상술을 동반해 식립된 임플란트의 생존율은 얼마나 될까.
1980년대에 처음 등장해 상악 구치부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꾸준히 사용돼 왔던 상악동 거상술을 동반한 임플란트의 누적 생존율을 추적한 국내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치협 협회지 최근호(2017년 2월호)에 게재된 ‘상악동 거상술을 동반한 임플란트의 누적생존율에 대한 연구’(구해진, 조영단, 구 영)에서 연구팀은 서울대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에서 2000년 1월 1일부터 2010년 12월 31일까지 한 명의 술자가 상악 구치부에 임플란트를 식립한 환자 중 상악동 거상술을 동반했던 환자 26명, 51개 임플란트를 대상으로 6개월부터 10년 까지의 기간을 추적 조사했다.
분석 결과 이들의 전체 누적 생존율은 6개월이 98.0%, 1년이 92.2%, 5년이 88.2%, 10년이 85.4%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26명의 임플란트 51개 중 5명의 임플란트 7개가 실패했는데, 실패 원인은 초기 고정 실패가 4개, 고정체 파절이 3개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보다 70대의 누적 생존율이 더 높은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특히 상악동 거상술을 동반한 임플란트 누적 생존율에는 흡연 여부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무려 7.52배 높은 위험도를 보인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