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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과 소통·친화력 최대 경쟁력”

임훈택 치산협 회장 후보 인터뷰
치협 등 유관단체와 상생의 길 모색

“35년 업계 경력으로 다진 사명감과 추진력으로 치산협, 반드시 살려내겠습니다.” 

제14대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회장 경선에 나선 임훈택 후보(기호1번)는 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의지를 재확인했다.

자신의 최대 장점을 ‘친화력’이라고 꼽은 임 후보는 “상대 후보에 비해 오랫동안 회원사들과 신용으로 거래해 왔기 때문에 당연히 인지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충분한 본선 경쟁력을 설명했다.

업계 입문한 지 올해로 35년째라는 임 후보는 29세 때부터는 패기, 추진력, 신용 등 3가지 원칙을 가슴에 새기고 사업을 시작한 ‘서울역 업계의 산증인’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1998년부터 시작해 사업이사(6대 집행부), 재무 총무이사(8대 집행부), 자재이사(9대 집행부), 감사(13대 집행부) 등을 거친 만큼 회무 경험도 풍부하다.

그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위기의 치산협’을 살리기 위한 핵심 공약 16가지를 발표했다. 특히 ▲부실해진 협회의 재정 재확충 ▲약화된 회원사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대통합을 완성 ▲회원사와 비회원사 간의 차등을 실현 ▲유관단체와의 활동을 재개해 협회 위상을 고취 등 이른바 ‘4대 공약’에는 임 후보가 바라보는 업계 위기론의 본질이 숨어있다.

우선 회원사를 위해서는 유통질서의 회복을 화두로 거론했다. 임 후보는 “회원 간 경쟁 구도가 심화돼 이렇게 폐허가 됐다. 일단 각자도생을 해야겠지만 협회가 큰 틀에서 구심점이 돼 앞장서 화합과 통합을 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며 “유통질서특별위원회를 구성, 업계의 공생을 위해 메이저 회사들에게도 적극적인 요구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메이저 회사에 공생 위한 목소리 낼 것”

아울러 임 후보는 시덱스와의 재통합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제품 홍보나 회사 광고 등을 전시회를 통해서 해야 한다”며 “협회 입장에서는 회원들을 위한 수익사업이 그것 외에 없다”고 말해 재정난 해소 차원에서도 전시회 공동 개최가 필수적인 사항이라고 짚었다.

특히 임 후보는 “치산협의 경우 산업 발전을 이끌어야 하는 입장에서 시덱스가 동남아의 허브로, 글로벌 시장으로 연결돼 수출이 증대되는 핵심 라인이 돼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며 “치산협과 함께 하면 그런 솔루션을 가져갈 수 있다. 확장성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관단체와의 상생에 대해서는 ‘협력’과 ‘소통’의 키워드를 제시했다. 특히 임 후보는 최근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공정경쟁규약에 대해서도 “기존에 있던 규약의 내용보다 완화시킬 것”이라며 “같이 협의해서 좋은 방안을 모색하겠다. 유연하게 가겠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끝으로 임 후보는 “이제 선거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회원들에게 발로 뛰는 선거, 마음으로 다가가는 선거, 행동으로 보여주는 선거, 회원에게 도움을 주는 선거로 정리해 나가겠다”고 다짐하며 “이 시장 구조에서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함께 해법을 모색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회원사들의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