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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부, 불법 사무장치과 척결 앞장

제보·수개월간 공조, 사무장치과 덜미 ‘성과’

서울지부(회장 이상복)의 제보로 또 하나의 사무장치과가 덜미를 잡히는 등 잇따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철학관에 버젓이 유니트체어를 놓고, 불법진료를 해온 돌팔이 검거에 이어 벌써 올해에만 두 번째 성과다.

서울지부는 이번 사무장치과 검거를 위해 수개월 전부터 경찰당국과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경찰당국은 서울지부에서 제보한 내부 고발자의 증언을 토대로, 해당 사무장치과 운영자가 과거 경기도에서도 사무장치과를 운영하다 적발된 사실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해 최근 마무리했다.

서울 강동경찰서(서장 백동흠)는 지난 7월 26일 치과위생사 출신 사무장이 의사를 고용, 치과를 운영했다는 내용의 공식 보도자료를 발표 한 바 있다. 명의대여 방식으로 범죄에 가담한 치과의사들은 브로커의 주선을 통해 만남이 이뤄졌으며 명의대여 명목으로 월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울지부는 현재 사무장치과 및 치과돌팔이로 의심되는 50여 곳에 대한 제보를 확보한 상태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사당국의 검거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정제오 법제이사는 “불법 사무장치과는 국민들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국민건강보험기금 부정수급을 통해 전 국민에게 피해가 돌아가고 있다” 며 “앞으로도 개원질서 확립을 위해 사무장치과 및 돌팔이 치과 조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부는 불법 사무장치과 근절과 무분별한 과대광고 및 덤핑치과에 착안, 이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대국민 홍보를 실시한다.

대국민 홍보는 서울 지하철 2호선과 3호선에 포스터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포스터에는 ‘덤핑 이벤트치과 주의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의료는 가격비교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최저가, 무료, 할인이벤트는 과잉진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불법사무장치과는 당신의 치아를 책임지지 않습니다 ▲치과의사가 직접 진단하고 치료하는 치과를 선택하세요 등의 멘트로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이와 더불어 8월 한 달간 CBS 라디오를 통해 이벤트치과 및 사무장치과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캠페인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