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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아동 35명에게 미소 선물

부산대 치과병원, 안면기형 아동 무료 수술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이 지난 8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국립호치민대학 악안면두경부 수술 전문병원(The Odonto Maxillofacial Hospital of Ho Chi Minh City)에서 서울의료재단이 주최한 구순구개열 안면기형 아동 대상 무료 수술과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강릉대학교 치과병원, 한림성심병원, 경북대학교 치과병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에서 부산대학교 치과병원에서는 황대석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최나래 전임의, 김윤호 전공의가 참석, 바쁜 수술 일정을 마무리한 끝에 총 35명의 아동에게 아름다운 미소를 선사했다.

 의료봉사팀은 베트남 도착 첫날 호치민 대학병원을 방문해 77명의 환자를 검진했으며, 심사숙고한 끝에 급히 수술이 필요한 아동 35명을 선정하여 이튿날부터 수술을 진행했다.

1차적으로 입천장(구개)과 입술 열개부를 수술하는 아동들이 주를 이뤘고, 수술 마지막 일정에는 호치민 대학 의사 대상으로 황대석 교수가 교정 전 악교정 수술 영어 강의(Time of orthognathic surgery)를 통해 최신 학술동향을 전했다.

의료 봉사팀의 노고와 현지 병원 직원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순조롭게 마무리한 이번 해외의료봉사 활동은 올해로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더 큰 의미를 가졌다.

부산대치과병원 관계자는 “아직도 베트남에는 의료봉사자의 손길을 기다리는 수많은 아동들이 있다”면서 “이들은 사정상 치료시기를 놓쳐 불편한 몸으로 살아가며 아동은 물론 그 가족에게도 아픔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베트남 아동들에게 미소를 선사하며, 현지 대학과 학술 및 문화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