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아는 치의에게 미래가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윈스턴 처칠의 명언을 치과계에 대입시켜 보면 치의학 역사를 잊은 치과계에 미래가 없다는 해석이 결코 과장이 아닐 것이다. 역사의 교훈을 거울로 삼는다면 흔들림 없는 정체성을 지닌 치과의사로서의 길을 걸어갈 수 있기 때문에 치의라면 치의학 역사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다. 치의학 역사는 어디서 어떻게 배우나요? 이러한 질문을 하실 분들을 위하여 먼저 두 권의 책을 추천하고 싶다. 치아 인문학(한상국 저, 대한나래출판사, 2014)과 치의학의 이 저린 역사(김준혁 역, 지식을 만드는 지식, 2015). 이 책들을 읽으면 다른 시대의 여러 치의들을 만나서 그들의 좌절과 성공으로부터 뭔가를 배우고 깨달을 수 있다. 우리들의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역사를 알게 되고, 역사는 사적인 경험으로 반복된다. 그래서 역사는 미래를 볼 수 있는 과거의 거울이라고 하나보다. 이순신 장군이 아직 남아 있던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했듯이 30여명 남짓 치과의사들은 치의학 역사를 공부하면서 대한치과의사학회(大韓齒科醫史學會)를 56년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짧지 않은 학술단체의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치과의사들이 대한치과의사협회(大韓齒科
- 권 훈 대한치과의사학회 정책이사
- 2016-12-20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