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제대로 알고 있는 것 맞나요 ?-Leandro Erlich의 보는 것의 진실展
트릭아트란 이름 그대로 환영과 미술을 접목하여 미술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예술의 분야이다. 트릭아트는 따라서 사람들이 미술전을 쉽게 접하게 하기 위해 많이 쓰이는 분야이다. 하지만 그런 트릭아트에서도 Leandro Erlich라는 굉장히 철학적인 색채를 가진 거장이 있다. 이 전시회는 여러 섹션으로 구분되어서 작품들을 소개하는데, 그 작품들의 주제는 모두 비슷하다. 전시회의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우리가 보는 것은 순수한 진실이 아니라 왜곡되거나 일부의 진실일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는 트릭아트가 보여주는 전형적인 주제다. 하지만 전시회를 볼 때 별 생각이 없었던 내가 갑자기 크게 흥미를 가지게 된 작품이 있었는데 이는 ‘classroom’ 이라는 작품이다. 그 작품의 설명은 참고하지 않은 채로 바로 교실로 들어갔는데 그 교실이라고 하는 공간에 들어간 순간 교실안의 전신거울에 비친 나를 보고 ‘유령 같다’라는 느낌을 받았었다. 또한 버려진 교실 공간에서의 분위기, 교실 구성 등의 자연스러운 연출로 내 스스로가 ‘유령 같다’라는 느낌이 들게 하게끔 굉장히 사실적으로 구성이 되어있었다. 꿈보다 해몽이라 했던가. 이 ‘classroom’ 작품의
- 김준엽 학생 원광치대 본과 3학년
- 2018-02-02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