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문인회 회원 10명과 함께 대마도(쓰시마)문학 기행을 다녀왔다. 말이 문학 기행이지 실제 역사 기행이었다. 볼거리 많은 유명 관광지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와 관계있는 유서 깊은 곳을 찾아 조상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것도 의미 있다 싶어 언젠가는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여행은 떠나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고 설렘이다. 자유업하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시간을 낼 수도 있겠지만 시간에 얽매여 어찌 쉽게 그리되던가. 현충일 끼고 1박 2일의 짧은 여정이었다. 현충일이라 6·25 당시 학도병으로 전사하신 큰 형님을 생각하면 개운치 않은 마음이었다. 서울역 출발 새벽 5시, KTX 부산행 열차를 타기 위해 새벽부터 서둘렀다. 새벽 시간이 부담스럽긴 했으나 다행히 큰 딸의 배려로 서울역에 편히 도착했다. 딸의 배웅에 따뜻함을 느끼며 기차에 올랐다. 부산항 여객 터미널에서 대마도행 오션플라워 호에 승선해 2시간 10분 후 대마도 이즈하라항에 도착했다. 이즈하라항은 남쪽에 있고 북쪽에 히타카츠항이 또 있다는 사실도 대마도에서 알게 되었다. 대마도에 관한 사전 지식이라곤 노략질하는 왜구를 소탕하기 위해 세종대왕 시절 이종무가 대마도 정벌을 했다는 것, 조선 통신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은 시간을 생각해본다. 벌써 한해가 지나고 2014년 甲午年 청마의 해가 밝았다. 늘 그랬듯이 새해 아침이 오면 누구나 새로운 계획과 희망을 세워보고 다짐해 본다. 특히 금년은 말의 해이다. 말은 진취적이고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했으니 우리 치과계에도 말의 해 행운을 기대해 본다. 개업형편이 나아지길 기대해 본다. 아울러 혼란한 치과계의 현실을 직시해 보고 하나된 모습을 갖기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는가를 나름대로 생각해 본다.우리나라 최초의 한국인 개원 치과의사는 1914년 6월 서울 三角洞에서 개원한 咸錫泰이다. 꼭 100년이 되는 해이다. 뜻깊은 해이다.그는 日本 東京齒科醫學專門學校를 졸업하고 1914년 2월 조선총독부 면허 제1호를 획득한 분이시다. 그후 100년이 지난 현재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소속된 개원의 수가 4600명, 등록된 전국 치과의사 수가 약 2만7000명 그중 개원의가 약 1만7000명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방대한 회원 수의 증가뿐 아니라 급속한 치료술식의 발전으로 파급되는 문제점이 많다. 컴퓨터 보급과 활용으로 인해 치과의료에 대한 인식과 정보전달이 신속화되어 한명 치과의사의 잘못은 금방 인터넷에 올라 빠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