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귀도에서의 일몰을 바라보며…
지난 3월 6일 제주특별자치도치과의사회 회관에서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후보자 정견발표회가 전국에서 최초로 열렸다. 후보들 중 김철수 후보와 이상훈 후보는 3년 전 제29대 회장 선거에도 나오셨던 후보자들이었다. 벌써 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지만 열정적이고 의지가 강한 멋진 분들을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반가웠다. 1992년 4월에 제주시에 개업했으니 올해로 벌써 개원 26년차가 되었다. 나이가 들어서 기억력이 감소해서 그런지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하지만 그로인해 젊었을 때보다 치과진료나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으로 느껴져서 치과의사로서의 삶을 더 길게 가져갈 수 있는 요인이 되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다. 이번 제 30대 회장선거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후 최초로 시행되는 직선제 선거여서 회원들에게 더욱 의미가 있고 또한 출마한 후보자들의 투명함과 열정, 의지 등이 넘쳐서 정견 발표를 보는 내내 회원으로서 행복한 마음이 들었다. 제주도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에서의 해돋이가 유명하다. 하지만 50대 중반에 들어선 나에겐 유네스코 세계지질 트레일에 등재된 차귀도 앞바다의
- 부경돈 부경돈치과의원 원장
- 2017-03-10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