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터키 여행기(이스탄불에서 동서양의 정수를 맛보다)
터키 이스탄불을 여행한 해가 2013년이었으니 어언 4년이 흘렀습니다. 그때의 느낀점을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기술하고 싶기에 글을 쓰지만 어디까지나 저의 기억에 의지한 여행후 후기이기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이스탄불은 동로마의 수도였습니다.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로마가 아닌 새로운 수도로 자신의 이름을 딴 콘스탄티노플을 건설하고 콘스탄티노플은 동로마의 수도가 되어 나중에 이슬람 세력이 융성한 1453년 5월 29일에 슐탄 마흐메드2세에 의해 함락되어 비잔틴 제국이 무너지고 그 자리에 오스만제국이 서게 됩니다. 역사적인 배경이 이러한 이유로 이스탄불은 화려했던 기독교 세상의 문명과 그 이후를 지배했던 이슬람 세상의 문명이 공존하는 매력을 지닌 땅입니다. 또한 유럽과 아시아를 동시에 담고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스탄불을 대표하는 건물이 또 묘하게도 기독교 문명의 정수인 소피아성당(아야 소피아)과 이슬람 문명의 정수인 블루모스크가 한 언덕위에서 위풍당당하게 서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소피아 성당이 180도 돌아 뒤를 돌아보면 블루모스크가 서로를 노려볼 듯이 위풍당당하게 서 있습니다. 어떤 관광지에 저 둘 중 한 건물만 서 있
- 송정호 플러스치과의원 원장
- 2017-05-23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