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이 개원 9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12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홍기 의료원장, 황대용 병원장 등 소수만 참석한 채 기념사와 시상식이 간소하게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연구업적상과 진료업적상, 장기근속상을 시상했다. 유자은 건국대 이사장은 “90년 전 유석창 박사의 민중을 위한 실천이 건국대 시작이 됐다”며 “설립자 창학이념을 계승하고 2031년 창학 100주년을 준비하기 위해 ‘건국 100년, 그 명예를 더욱 빛나게 하겠다’는 법인의 새로운 미션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홍기 의료원장은 “10년 후 개원 한 세기를 맞는다”며 “병원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날까지 교직원 모두가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황대용 병원장은 “개원 100주년이 되는 해에는 모두의 노력과 땀의 결실이 병원 구석구석에 스며 지금보다 더 소중한 병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의료계의 불편한 진실인 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에 대해 서울대병원이 첫 양성화를 시도한다. 음지에 있던 PA를 양지로 끄집어내는 것인데, 의료계의 반발 또한 만만치 않아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서울대병원이 최근 PA 존재를 공식 인정하고 합당한 역할과 지위, 보상체계 등을 적용하는 등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결론이 도출된 것은 아니지만, 작년 국감 지적 후 내부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 명칭도 PA에서 CPN(Clinical Practice Nurse·임상전담간호사)으로 대체하고, 기존 간호부 소속 160여 명을 진료과로 소속 변경하는 것까지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현재 일부 대학병원에서 운영 중인 PA는 병동에서 환자 증상을 살피고 처방과 소독, 진단서 작성 등을 도맡으며 전공의가 해야 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산부인과, 외과 등 비인기 진료과에서 심하다. #“모든 수단 동원해 저지할 것” 이와 관련 의료계는 초법적 발상이라며 즉각적인 결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18일 전국 광역시도의사회장 협의회는 입장문을 내고 “선도적인 위상을 지닌 서울대병원이 의료법
인비절라인 글로벌 교정환자가 누적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인비절라인 코리아가 17일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인비절라인은 10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투명교정 시스템으로, 치아교정 치료의 시작부터 끝까지 첨단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다. 특히 인비절라인 교정 치료 전 3D 구강스캐너 아이테로(iTero)를 통해 교정 후 예상 모습을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다. 조 호건 얼라인테크놀로지(인비절라인 코리아 미국 본사) CEO는 “천만이라는 이정표에 도달하기까지 도움을 준 치과 교정의와 환자, 전 세계 2만여 명의 임직원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청소년 교육 및 병원과 의료인을 지원하는 얼라인 재단에 천만 달러(한화 약 113억 2000만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한준호 얼라인테크놀로지 북아시아 총괄사장은 “인비절라인 투명교정 시스템이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첫선을 보인 후 100만 명이 인비절라인으로 교정 치료를 받기까지 10년이 걸렸지만 900만 명에서 1000만 명으로 늘어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6개월”이라며 “한국에서도 최근 인비절라인 시스템으로 치료받는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인비절라인 코리아는 10
네오바이오텍(대표이사 허영구)이 FR Kit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있다. 네오바이오텍이 2009년 출시한 FR Kit가 올해에도 신규 개원가를 중심으로 여전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키트는 2019년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FR Kit는 어떠한 임플란트든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Kit로, 최근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본 로스로 인한 임플란트 실패 시 손쉽게 임플란트를 제거할 수 있는 Kit가 원내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해당 Kit가 개발되기 이전에는 실패한 임플란트 제거는 Trephine Drill로 임플란트와 주변 뼈를 같이 제거했다. 이 때문에 환자 고통도 크고 시술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FR Kit 개발 이후 쉽게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같은 직경의 새로운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게 됐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Yataro Komiyama 도쿄치대 교수는 “20세기 치과계 판을 뒤집은 혁명은 Per-Lngvar Brånemark 교수의 골유착성 임플란트 발명이었다면 21세기의 천재적인 발명은 허영구 원장의 FR Kit”라고 평한 바 있다. 네오 관계자는 “오직 FR Kit를 사용하기 위해 네오임플란트를 찾는 경우까지
인공지능을 이용한 의료 진단 방법 특허출원 증가세가 가파르다. 특허청(청장 김용래)에 따르면, 인공지능을 이용한 의료 진단 방법 특허출원이 최근 5년간 연평균 94%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2015년 출원이 7건에 불과했지만, 2020년 270건으로 증가했다. 인공지능 의료 진단 방법은 진료기록이나 의료기기로부터 측정된 생체 측정정보, 의료영상, 유전정보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고 예측하는 기술이다. 암을 진단하는 경우가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뇌 질환 32건 ▲심장질환 18건 ▲안과질환 16건 ▲우울증 10건 순으로 나타났다. 구강질환을 진단하는 특허출원도 15건으로 상위권에 위치했다. 데이터 종류별로는 의료영상 정보를 활용한 출원이 153건(52.2%)으로 과반을 차지했고, 임상 및 진료 데이터를 사용한 출원 84건, 바이오마커 관련 출원 35건으로 나타났다. 관련 특허는 의료 인공지능 신생 업체와 대학 산업 협력단에서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이나 의료재단 법인, 연구소와 병원 등에서도 출원하고 있다.
스트라우만이 전 세계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우수 진료 사례 공모전을 진행한다. 스트라우만이 이 같은 내용의 ‘2021 스마일 어워드’를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2021 스마일 어워드는 스트라우만 제품과 솔루션이 실제 환자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공유하고, 도움이 필요한 환자에게 미소를 돌려주기 위해 기획됐다. 신청을 원하는 임상가는 임플란트 시술 단계를 소개하는 사진, 환자 동의가 포함된 최대 4분짜리 영상을 6월 24일까지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영상은 영어로 제작해야 하고, 환자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 자막이나 해설을 추가할 수 있다. 심사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먼저, 심사 기준을 충족한 모든 영상은 글로벌 치의학 커뮤니티인 제로돈토(Zerodonto)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소개하며, 7월 1일부터 16일까지 공개 투표를 받는다. 이후 상위 20명을 대상으로 국제임플란트학회(ITI) 심사가 진행되며, 최종 8명이 수상자로 결정된다. 수상자는 오는 9월 2021 국제임플란트학회 월드심포지엄에서 공개한다. 수상자에게는 구강 스캐너, 비영리단체 기부금 전달, ITI 맴버쉽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어워드 홈페이지(w
“보건의료발전협의체(이하 보발협)에 참여하더라도 의정협의체와 보발협 논의는 엄격히 구분해 진행할 것이다.” 의협이 10일 용산 임시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보발협은 코로나19 대응과 다양한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의약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치협, 한의협, 병협, 간협, 약사회가 참여하고 있다. 보발협 출범 당시 40대 의협 집행부는 불참을 결정해 5월 10일 현재까지 회의 참석을 거부하고 있다. 의협 측은 이날 “보발협 참여 여부는 상임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이라며 “이사회에서 참여를 결정하더라도 9.4 의정합의 원칙이 훼손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정협의체와 보발협 의제는 동일할 수 없다”며 “공통 의제는 보발협에서 논의할 수 있지만 의정협의체에서 논의할 의제를 보발협에서 논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작년 9월 체결된 9.4 의정합의문에는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 원점 재논의 등의 사항이 담겨있다.
네오바이오텍(대표이사 허영구·이하 네오)과 2D&3D 전문기업 신도리코가 초고속 LCD 3D 프린터 NeoSpeed 10 공급 계약을 4월 23일 체결했다. NepSpeed 10은 고해상도 LCD와 고효율 LED를 장착했을 뿐만 아니라 치과에서 활용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치과 보철물 제작에 적합한 3D 프린터다. 해당 프린터는 하루 만에 치기공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원데이 솔루션’이 가능하다. 네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LCD 프린터 NeoSpeed 10을 치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NeoSpeed 10은 조형 최적 온도인 25~28도를 유지하는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과 챔버 히팅 기능을 통해 저온 환경 등 기기 주변의 환경적 요소로 인한 조형 실패를 줄인다. 5.5인치 빌드 사이즈는 보철물, 인레이 등 필요한 부분만 출력할 수 있으며, 낭비되는 레진도 적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신도리코는 자체적으로 치과와 치기공소를 연결하는 덴탈 플랫폼을 통해 ▲구강 스캔 ▲제작의뢰 ▲캐드캠 ▲파일링 ▲구매 ▲출력에 이르는 과정을 하루 만에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네오 관계자는 “지난해 신도리코와 치과 시장에서 3D 프린터를 가장 많이 판매했던 성과를
전체 국립대학에 대한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비’ 특별감사가 진행된다.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가 이 같은 특별감사 계획을 11일 밝혔다. 국민권익위가 국공립대 12개교에 대한 표본조사 결과를 교육부로 이첩한 데 따른 것으로, 10개 국립대에서 허위 또는 부풀린 실적을 등록하거나 지침을 위반하는 등의 방법으로 94억 원을 부당 집행한 사실을 적발했다. 특히 학생지도비의 경우 학생상담 및 안전지도 등의 참여 실적을 대학별 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하고 지급해야 하나 일부 대학에서는 이 같은 심사·관리를 부실하게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범위를 넓혀 전체 38개 국립대학에 특별감사를 진행한다. 부당집행 사례가 확인된 대학에는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향후 특별감사 결과 등을 종합해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비 예산이 부당 집행되는 사례가 재발하지 않게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치아맹출장애 관리부터 Q-ray 활용까지 소아치과 임상가를 위한 강연이 펼쳐졌다.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이제호)가 제62회 종합학술대회를 4월 19일부터 4월 26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총 621명이 등록한 이번 학술대회는 온라인 강의뿐만 아니라 전공심화교육과 KAPD Virtual Conference 특강, 전공의들의 다양한 연구 결과와 구연 발표 등으로 다채롭게 채워졌다. 특히 25일 시행된 KAPD Virtual Conference에는 Marcelo Bönecker 세계소아치과학회 회장이 ‘Clinical Strategies on How to Prevent Caries in Children’, 송제선 교수(연세대)가 ‘소아치과에서 Q-ray의 활용’, 김성오 교수(연세대)가 ‘치아맹출장애의 관리’를 연제로 강의했다. 같은 날 열린 총회에서는 2021년 대한소아치과학회 공로상과 신인학술상 시상이 진행됐다. 공로상은 김광철 교수(경희대), 신인학술상은 지명관 교수(조선대)가 수상했다. 이 밖에 42편의 전공의 구연 발표가 진행됐으며, 이정현(경희대) 전공의 등 4명에게는 우수발표상이 주어졌다. 학회 측은 “이번 학술대회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치과 엑스레이 분석으로 무증상 상태의 심각한 뇌·안면부 병소를 조기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진영·오송희 교수팀(경희대치과병원)이 치아교정환자의 엑스레이 영상 검사를 분석해 치과 엑스레이가 뇌와 안면부의 의학적 질환을 진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사이언티픽 리포츠(IF=3.998)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교정치료 환자 1020명의 영상 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치과 엑스레이는 ▲악안면부에 생길 수 있는 낭·양성 종양, 악성 종양 및 기타 골질환 ▲턱관절의 퇴행성골관절염 ▲림프절 석회화 등의 진단에 기여했다. 의학적 치료와 연계해 조기 치료에도 도움이 됐다. 특히 이번 연구로 주 분석 자료로 활용된 치과 엑스레이 ▲파노라마 ▲3D 콘빔씨티 ▲두부방사선 사진은 의학적 질환의 진단 도구로써도 활용 가치를 입증했다. 이번 악안면부의 낭·양성 종양이나 악성 종양 및 기타 골질환 진단이 의미 있는 이유는 임상적 증상 없이 커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이다. 증상이 나타나 내원하면 치료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거나 예후가 나쁜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또 CBCT를 통해 턱관절의 가장 흔한 질환 형태인 턱관절 퇴행성골관절
치과계 인사의 ‘어린이 교통안전 챌린지’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제호 대한소아치과학회 회장이 연세대 치과병원에서 최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제호 회장은 연세대 치과병원 소아치과 환자, 소아치과 전공의와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슬로건을 들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이상훈 협회장의 지목으로 이뤄졌으며, 이제호 회장은 다음 챌린지 참여자로 심준성 병원장(연세대치과대학병원)을 지목했다. 이제호 회장은 “항상 대한소아치과학회는 소아청소년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우리 사회 소아청소년의 안전을 위해 교통안전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챌린지는 2020년 12월 행정안전부 주최로 어린이 교통안전과 사고 예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작된 것으로, SNS를 통해 참여자가 어린이 보호 문화 정착을 위한 교통안전 슬로건을 공유하고 다음 후발 주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대한소아치과학회는 최근 60주년을 맞아 소아청소년의 구강관리를 위한 책자(전문가가 알려주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치아이야기)를 발간하고 이를 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