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구, 불만 그리고 해소
지겹도록 내리던 장맛비가 시작된 7월 하순. 날이 습해서인지 그렇게 더운 날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움직여도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습기를 머금은 날 칭얼대는 딸아이와 함께 대부도로 향했다. 곧 비가 쏟아질 거라는 처음 우려와는 달리 내리쬐는 햇빛이 맨 먼저 우리 일행을 반겨 준 그날은 2개월 동안 준비한 한국의료경영교육협회 워크숍이 있는 날이었다. 협회에 소속된 회원들은 대부분 치과에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어 토요일 오후 진료를 마치고 오거나 전국 각지에서 오느라 시간이 좀 지체되긴 했지만 협회의 발전과 나아가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한국의료경영교육협회는 지난해까지 덴탈위키 강사협회로 활동하다 좀 더 원대한 꿈을 가지고 2019년인 올해 비영리 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 교육단체로 법인 설립 후 첫 워크숍을 맞게 되어 모두들 들뜬 기색이 역력했다. 7월 27일~28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욕구, 불만, 해소라는 주제를 통해 서로 간 의사소통의 기회와 강사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되었다. 20여명의 강사님들과 덴키컴퍼니에서 진행 중인 실장사관학교 출신의 실장님, 협회를 아껴주시는 원장
- 이주동 한국의료경영교육협회 이사
- 2019-09-24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