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이정하 부산대 학생연구팀 대상

‘Bromelain’ 구강 항염증 효과 연구 탁월
전국 치대 학생학술경연대회 16개팀 참가


지난 17일 전남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열린 ‘제19회 전국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에서 이정하·최윤정·유지현 학생으로 구성된 부산대팀(지도교수 김진범)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대팀은 ‘Bromelain of potential preventive effects as Anti-inflammatory, Anti-carcinogenic agent and Natural chemotherapeutic oral medicine’이란 주제로  Bromelain이란 물질의 구강 내 항염증·항암효과를 입증해 대상을 받았다.

이날 경연에는 전국 11개 치과대학 및 치전원에서 16개팀이 참여해 발표와 답변을 영어로 진행하는 열띤 프레젠테이션을 펼쳤다.

경연 결과 대상은 이정하 부산대팀, 금상은 안규현 전남대팀, 은상은 박경리/홍현승 서울대팀·김유하 전남대팀, 동상은 박재영 경북대팀·신서영 경희대팀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치협과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주최한 행사로 후원은 덴츠플라이시로나(대표이사 김기업)가 맡아 상금 및 대상 수상자 해외학회 참가비용을 지원했다. 심사위원장은 이종호 대한치의학회장(치협 부회장)이 맡았다.

대상을 수상한 부산대팀 발표자 이정하 학생은 오는 2018년 3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되는 AADR/CADR 학술대회 출전자격을 얻었다.  

김광만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장은 “미래 치의학을 선도할 희망찬 일꾼들의 발표자리로 우승자는 국제 대형학회 참여기회가 주어진다. 젊은 치의학도들이 뜨거운 경쟁을 통해 성장하길 바라며, 세계적인 수준에 견줄 수 있는 연구능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영만 치협 부회장은 협회장 축사 대독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재능을 마음껏 펼쳐줄 후배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학생들의 잠재된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헌신적인 가르침을 주고 있는 교수님들께도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

인터뷰/이정하 부산대팀 대상 수상자



“내년 AADR 참가, 한국대표로 최선 다 하겠다”

“3년 박사과정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매우 기쁩니다. 연구 아이디어를 준 김진범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대상을 수상한 이정하 학생(DDSPhD 3년차)은 연구를 지도해준 김진범 교수(부산대 치전원 예방치과학교실)와 도움을 준 대구 한의대학교 이진태 교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조언을 해주며 연구를 도와준 유지현·최윤정 후배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부산대팀은 ‘Bromelain’이라는 파인애플 추출 단백질 분해효소의 항염증·항암 효과를 연구, 구강암을 비롯한 구강 내 염증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메커니즘을 구체적으로 규명해냈다.

Bromelain은 항혈전 생성제, 항고압제, 염증조절물질로 앞서 유방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를 치과치료에도 응용할 수 있게 가져온 것이다. 

이정하 학생은 “아직 임상실험에 적용해야 하는 중요한 과정이 남아있다. 남은기간 연구내용을 더 보완해 내년 AADR 학술대회에서 보다 나은 발표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전국의 치과대학을 대표해 국제학술대회에 나서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열정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