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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받는 치의 되도록 개인 경험 나누겠다”

오충원 원장 제6회 ‘샤인-덴트포토 학술상’ 수상 영예
15년간 임상관련 750여개 노하우 게시판에 공유

“많은 임상가들이 효율적인 진료와 근거 있는 치료로 환자들로부터 신뢰 받는 치과의사가 될 수 있도록 개인적인 임상 경험들을 지속적으로 나눠 가고 싶다.”

제6회 ‘샤인-덴트포토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오충원 원장(예원부부치과)이 이 같은 바람을 피력했다.
‘샤인-덴트포토 학술상’은 샤인덴탈의 후원 하에 덴트포토에서 매년 말 치과의사 회원들의 온라인 직접 투표를 통해 1년 동안 우수한 학술 활동을 펼친 회원을 선정해 수상하는 상인만큼 의미가 깊다.

오 원장은 지난 2003년부터 덴트포토의 임상포럼 게시판에서 활동하면서 750여 개의 임상 노하우 등을 풀어 놓으며 회원들간 활발한 임상 공유에 앞장서 왔다.

특히 덴트포토 사이트 내 뿐만 아니라 치과계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치과계 발전에도 기여해 온 인물로 알려졌다. 다음달 4일 열리는 제12회 2018 샤인학술대회에서 ‘샤인-덴트포토 학술상’ 수상을 앞둔 오충원 원장에게 수상 소감을 들어봤다. 오 원장은 2019년 샤인학술대회의 특별 연자로도 초청된다.


▶수상 소감을 부탁드린다.

국내 유일의 학술상을 수상해 감회가 새롭고 책임감도 느낀다. 앞으로도 치과의사로서 정도를 걸으며 동료 의사들뿐만 아니라 치과계 전반의 발전과 상생에 도움이 되고 싶다.

▶덴트포토에 임상 공유 게시글을 올리기 시작한 계기가 있다면?
임상 초반, 스스로 부족한 점을 느끼고 어려웠던 부분을 메모하듯이 자유롭게 올렸다. 이왕이면 많은 임상가들이 접근하기 쉬운 채널에 올려 서로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랐던 의도도 있었다. 자료 보관과 검색이 수월하고, 회원들간 소통이 편리한 것이 덴트포토 사이트의 매력이다. 게시글이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하거나 후배 치과의사들이 다양한 의견을 줄 때 혹은 감사함을 표현할 때 덴트포토에 처음 기록을 시작했던 선택이 탁월했다고 느낀다.

▶주로 어떤 임상 주제를 다뤘나?
치과 임상 전반을 다뤘다. 임상 술식, 술자 protection, 기구, 재료 등에 대한 호기심뿐만 아니라 진료실 환경, 치과의사로서 자기관리를 위해 해온 운동 이야기까지 다양한 내용들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임상은 물론 개인적인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게시글에 나만의 특징을 꼽자면?
주제 선정을 즉흥적으로 하는 편인데, 임상 과정에서 호기심이 생기거나 가슴이 설렐 만큼 살아있는 케이스를 다루는 것을 좋아한다. 또한 짧은 글이라도 기승전결과 같이 스토리가 있고 메시지가 있는 게시글을 주로 올리려고 노력한다. 이런 글에 많은 회원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공감을 해 주시는 것 같다. 덴트포토 활동을 하던 초기에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올렸는데, 임상 경험이 쌓인 최근에는 파트별로 술식과 환자에 대한 예후까지 정리, 기록해 올리고 있다.

▶향후 계획과 바람은?
덴트포토를 통해 임상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됐고 회원들과 교류하며 많은 추억을 쌓았다. 앞으로도 덴트포토가 치과계 임상 교류를 위한 활발한 장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이번 수상으로 내년에 샤인학술대회에서 강연을 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 이미 ‘효율적인 보철진료’라는 타이틀로 강연을 기획 중이다. 기존에 해 오던 고전적인 보철 진료를 넘어 그간의 임상 경험이 축적돼 한 층 업그레이드된 술식을 공유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