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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표차 집행부 힘 실어줘

82.2% 찬성으로 집행부 재신임
김종환 의장 “임총 계기로 더욱 화합하고 단합하길”



치과계의 현재 혼란을 수습하고 위기를 극복할 대응카드로 마경화 직무대행을 비롯한 치협 현 임원이 재신임됐다. 또한 재선거 시 당선자의 임기는 잔여임기를 수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아울러 회장단 재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및 선거관리 규정 개정은 집행부에 위임키로 했다.


치협 임시대의원총회가 지난 11일 오후 2시 치협 회관 5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임총에서는 세간에 쟁점으로 떠올랐던 ▲협회장 직무대행 및 협회 임원 선출의 건과 ▲재선거 당선자 임기 결정의 건을 논의했으며, ▲선거관리위원 구성의 건 ▲선거관리 규정 개정의 건도 논의됐다.


가장 먼저 현 협회 임원 재선출의 건을 상정해 표결한 결과 대의원 157명 중 82.2%인 129명이 찬성함으로써 압도적인 표 차이로 현 집행부에 힘을 실어줬다.


이어 잠시 정회하는 동안 새로 선출된 집행부가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마경화 상근부회장을 협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출한 후 임총의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마경화 치협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현 임원진이 차기 재선거를 통한 신임 집행부가 선출되기까지 치협 회무를 이끌게 돼 현 집행부는 회원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일관된 회무의 연속성을 이어가게 됐다.


가장 논란이 돼 왔던 재선거 당선자의 임기는 3년이 아니라 잔여임기만을 수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잔여임기와 3년 임기를 놓고 표결한 결과 잔여임기에 힘을 실어준 대의원이 65.6%에 달했으며, 3년 임기를 선택한 대의원은 31.8%에 그쳤다. 이로써 대다수 시도지부 임원의 임기와 의장단·감사단의 임기가 중앙회 임기와 일치돼 회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선관위 구성과 선거관리규정 개정을 집행부에 위임한다는 안건을 표결한 결과 대의원 149명 중 85.2%인 127명이 찬성함으로써 선관위 구성과 선거관리규정 개정은 집행부에 일괄 위임됐다.


한편 김종환 의장은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개회사를 통해 임총 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임총 후에는 화합하고 단합할 것을 촉구했다.


김종환 의장은 “현재 우리 치협은 집행부 궐위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고 있다”며 “오늘 임총에서는 ▲협회장 직무대행 선출, 협회 임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선거관리 규정 개정 ▲재선거 당선자 임기 결정 등 4가지 현안에 대해 중대한 결정을 하게 된다. 집행부 궐위라는 초유의 사태 해결은 임총에서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임총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대의원들은 직역과 진영의 논리를 떠나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무엇이 3만 회원을 위한 최선의 결정인지 숙고해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를 당부한다”며 “오늘 선출되는 협회장 직무대행과 임시집행부는 새 집행부가 출범하는 날까지 회무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오늘 임총을 계기로 치과계가 더욱 화합하고 단합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