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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 없는 전진, 더 강한 치협 만들겠다”

기호 1번 김철수 30대 회장단 재선거 도전장
회무 동력 위해 압도적 재신임 호소


김철수 전 협회장이 기호 1번 김철수로 돌아가 30대 회장단 재선거에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민다. 그가 내세운 캐치프레이즈는 ‘중단 없는 전진, 더 강한 치협 ’이다.

김 전 협회장은 지난해 5월 치협 역사상 첫 직선회장이라는 영예의 타이틀을 거머줬지만 취임한지 불과 10개월여 만인 지난 2월, 치과계 사상 초유의 선거무효소송으로 협회장 자리를 내려놓아야 했다.

하지만 재선거 국면은 오히려 그를 더 단단하게 했다. 3·11 임시대의원 총회가 압도적인 지지로 전임 집행부를 재신임했고, 마경화 부회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추인하면서 김철수 전 협회장에게 강력한 힘을 실어 줬기 때문이다.

특히 재선거가 단독출마로 굳어지면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재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선거무효 소송으로 30대 집행부의 회무 동력이 상당부분 상실된 만큼 회무를 정상화하고 집행부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수다.

방법은 간단하다. 5·8 재선거의 적극적인 참여다.


김철수 전 협회장은 “(사상 초유의 선거무효 사태는) 아쉬운 점도 있지만 우리 협회가 더 강해지고 더 단단해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산적한 현안 앞에서 더 이상 주저하거나 멈출 수 없다. ‘회원이 주인’이라는 김철수의 신념과 가치는 지난 1년간의 시간을 거치며 더 굳건해 졌다. 압도적인 재신임을 통해 다시 힘차게 나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 회원들을 위해 온 몸을 던져 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 치과계 7대 장기 미제 해결 매듭 약속

김 전 협회장은 특히 지난해 30대 회장단 선거 출마당시 약속했던 치과계 7대 장기 미제(▲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수가 정상화 ▲치과의사 전문의 경과조치 시행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 ▲자율징계권 확보 ▲1인1개소법 수호 ▲치과대학 정원 감축 ▲구강보건전담부서 설치) 해결과 관련해 “오랜 시간동안 풀지 못했던 일들을 지난 1년여 만에 하나 하나 해결해 냈다”며 “아직 다 매듭짓지 못한 일들 역시 회원들의 지지와 성원 속에 추진하고자 한다. 회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김 전 협회장은 임기 중 노인틀니 및 임플란트 본인부담률 30%인하, 치과의사 전문의 경과조치 시행, 북한 이탈주민 치과취업 촉진을 위한 MOU 추진, 치과대학 정원외 입학 비율 10%->5% 감축, 복지부 구강건강정책과 설치안 통과(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등의 성과를 통해 약속을 지켰다.

# 회원 권익 증진 등 7대 공약도 발표

김 전 협회장은 또 이번 재선거에 출마하면서 ‘7대 공약’을 내걸었다.
‘7대 공약’은 ▲문케어 활용, 보장성 강화 ▲협회 정관 및 규정 전면 개정 ▲공공기관 및 해외 진출 확대 ▲회원들에게 힘이 되는 협회 ▲회원들과 하나 되는 협회 ▲연구·개발을 통한 회원 권익증진 ▲존경받는 치과의사상 확립이다.

김 전 협회장은 먼저 “비보험을 보험화하는 엄청난 예산이 소요되는 정책에 의료인의 희생을 담보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문케어 중심에 치과인의 목소리가 우선하도록 해 회원 권익을 높여내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졌다.

또 대의원 총회 산하로 선거관리위원회를 이관하고 협회 정관 및 규정을 전면적으로 개정해 각종 분쟁 및 소송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분과학회 인준 기준 변경을 위한 정관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보건소장 임용 차별 개정 권고(국가인권위)를 위해 타 의료단체와 공조를 추진하고 치과의사 해외진출 가이드북 개발, 치과의사 해외진출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치과의사들의 소득을 높이고 더욱 다양한 곳에서 활발히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특히 은퇴회원들의 실태를 파악해 은퇴회원들의 권리를 강화하고 지부 미가입 회원들의 입회를 높이기 위해 출산·육아 여성 회원, 비치과의료활동 회원, 휴직회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KAD 통합 홈페이지 구축(협회, 지부, 분회), 메디칼코리아 기간중 한·중 치과의료 컨퍼런스 개최, 국제학술대회 개최 및 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 연맹 총회(APDC) 유치 추진, 아시아 미래 혁신 치과의료 컨퍼런스 개최, 치과인 축제 및 문화제(덴페스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회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의료인 연금개발 연구위원회를 설치하고 회원 소통 강화를 위한 카카오 알림톡·프렌즈 개설 추진, 손해보험사 치료확인서 표준화 작업 확대, 치과기공물 제작 관련 의료기사법 및 시행령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 전 회원 선거 참여 간곡 당부

치과병·의원 지출 인정 경비 확대 등 세무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 한국치과의료연감 발간, 의료분쟁 백서 발간 및 의료기관 내 폭력 및 범죄 예방 대응 매뉴얼 개발, 비급여 블루오션 개발도 7개 공약에 포함됐다.

지상파 방송 공익광고를 통한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 사업, 이동치료차를 이용한 치과의료 취약계층·장애인 진료사업, 남북구강보건의료협력 사업 활성화, 협회의 기부금 단체 지정을 통한 사회공헌사업 지원 등 존경받는 치과의사상 확립을 위한 방안도 내놓았다.

김철수 전 협회장은 “개원의와 공직의, 기수련자와 미수련자, 여성과 청년회원, 전공의, 공보의, 페이닥터 등 모든 치과의사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결코 물러서지 않고 온 몸을 던져 일하겠다. 어려울 때 마다 한 몸이 돼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온 치과의사 회원들의 저력을 (이번 선거 참여를 통해)꼭 보여달라”고 간곡하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