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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창립 중추역…10년 만에 학회장 뿌듯”

대한디지털치의학회 내년 10주년 기념식
분야별 연수회 통한 회원 디지털교육 만전
오상천 신임 회장

 
대한디지털치의학회(회장 오상천·이하 디지털학회)가 오상천 신임 회장 체재를 맞아 지난 4월 29일 신원덴탈 세미나실에서 학회의 주요행사 및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초도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를 찾아 오상천 신임 회장으로부터 학회를 이끌게 된 소감과 향후 계획, 목표를 들어봤다.

“처음 학회를 창립할 때 총무이사로 실무에 많이 참여했는데, 이제 학회장이 됐다는데 뿌듯함을 느낍니다. 10주년 행사를 치러야 하는 학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학회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상천 신임 디지털학회 회장은 첫 당면과제로 내년 10주년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3월 24일로 예정된 춘계학술대회 및 1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류재준 부회장을 조직위원장으로 한 조직위를 바로 출범시켜 학술프로그램 및 부대행사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오상천 회장은 “국제행사에 버금가는 학술대회를 운영하는 한편, 학회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미 한국은 디지털 분야에 있어서는 강국이다. 실질적으로 긴밀히 교류하고 있는 국제디지털치의학회(IADDM)와 MOU를 통해 아시아를 리드하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 신임 회장은 “학회 본연의 역할인 개원의 교육에 힘쓰겠다. 학부시절 디지털 치의학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고, 또 개원가에 나와 업체를 통해서만 배울 경우 균형감을 잃을 수 있다”며 “개원가 교육에 힘을 쓰는 한편, 학교에서도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나중에 교과서 마련 작업도 함께 하기 위해 이번에 11개 치대 주니어 스탭으로 구성된 대학이사도 신설했다. 체계적인 교육체계 마련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상천 회장은 “디지털 기술은 실제 써보고 사용해 보지 않으면 거액을 투자하고도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여러 업체와 전략적인 스폰서 계약을 통해 교육장 등을 마련해 스캐너 교육 등 각 파트별로 실습이 이뤄지도록 하는데 힘 쓸 계획”이라며 “스캔 마이스터 코스, 캐드 마이스터 코스 등 주제별 연수회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치과의사 뿐 아니라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를 대상으로 기기의 원리 교육 및 숙달 실습을 진행하고 수료증을 발급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1980년대 후반 Mormann에 의해 체어 사이드 캐드캠 세라믹 인레이가 최초 보고된 이래, 오늘날의 디지털 치의학 기술은 컴퓨터 가이드 임플란트 식립, CBCT를 포함한 디지털 방사선영상, 디지털 교정, 충치진단 및 신경치료, 교합과 턱관절의 진단 등 치과의 모든 분야로 확대됐다”며 “이러한 흐름에 맞춰 디지털학회는 단순한 틀을 벗어나 보철 분야 뿐 아니라 구강외과, 교정과, 보존과, 영상치의학과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모든 분야에 문호를 개방해 더욱 실질적으로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선도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