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치과연구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Dental Research·IADR) 한국지부(회장 김진범·KADR)가 지난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96차 IADR 학술대회에 참여하고 돌아왔다.

올해 학술대회에는 김진범 회장을 비롯해 한중석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 권긍록 경희치대 학장, 최성호 연세치대 학장 등 150여명의 KADR 회원들이 참여해 연구발표 및 학술토론 등의 활동을 하며 세계 치의학자들과 활발한 교류를 했다.  

특히, 이번 IADR 학술대회에서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에서 박사과정 재학 중인 이상우 학생이 신인학술상 경연인 Hatton Award(Senior Basic Science category) 부문 1등상을 수상해 대한민국 치의학의 높은 연구수준을 뽐냈다.



또 송제선 연세치대 소아치과학교실 교수가 주저자로 참여한 연구논문 ‘Decellularized human dental pulp as a scaffold for regenerative endodontics’가 IADR/AADR Journal of dental research cover of the year 2017에 선정돼 베스트 논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IADR이 발간하고 있는 ‘Journal of Dental Research(JDR)’는 치의학관련 SCI 학술지 중 최상위의 Impact factor를 유지하고 있다.

#송제선 연세치대 교수 연구 IADR 저널 커버 영예 

아울러 대회기간인 7월 25일 저녁에는 ㈜나이벡(NIBEC)사가 후원한 ‘한국의 밤(Korea Night Reception)’ 행사가 개최돼, Angus Walls IADR 본부 회장을 비롯해 Christopher Fox 사무총장, Chuan-bin Guo APR(Asia Pacific Region) 회장, Jukka Meurman 전 IADR 회장 등 IADR의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대회기간 열린 IADR 임원회의에서는 차기 IADR 부회장(임기 2019-2020) 후보자로 KADR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민병무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생화학교실 교수가 승인 돼, 타 지역 후보 2인과 경선을 치르게 됐다. 선거는 오는 9월 17일부터 약 2개월간 전 세계 회원들이 IADR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직접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회장으로 당선되면 부회장, 차기회장, 회장, 직전회장 등으로 각 1년씩 재임하며 4년간 IADR 본부의 중심으로 활동하게 된다.

KADR 측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지부에서 본부 회장을 역임하는 것이 매우 드문 일이라며 한국지부회원들을 포함해 국내 치의학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한편, IADR(www.iadr.com)은 1920년 뉴욕에서 설립돼 세계 각국 치과대학 교수 및 치의학 연구자 1만20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인 권위 있는 국제학회로, 미국에서는 격년으로, 나머지 해에는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등 5개 지역을 돌며 대규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 6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94차 IADR 학술대회가 개최돼 전 세계 4000여명의 치의학자가 참가하는 성황을 이룬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