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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치과학교실의 ‘힘’, 연말 학술열정 ‘활활’

1300명 등록, 치과 임상의 미래 공유


역시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학술강연회는 ‘힘’이 있었다.


가톨릭대 치과학교실(주임교수 양성은)은 지난 12월 23일 가톨릭대 성의회관 마리아홀 및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제16회 학술강연회(대회장 박재억)’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대학이라는 단일기관으로서는 보기 힘든 1300여 명이라는 등록인원을 기록하면서 가톨릭대 치과학교실만의 특화된 동원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학술강연회 중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재억 대회장은 “매년 12월 초에 개최했던 학술강연회를 예년에 비해 늦게 열게 돼 참석이 저조할까 걱정했음에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해 행사를 잘 치르게 됐다”면서 “고령사회가 되면서 질병의 추세가 바뀌어 환자가 많은 과도 바뀌고 있다. 데모그라피(인구통계) 변화에 따라 치과의 미래를 조망해보자는 의미에서 주제를 정하고 연제를 구성했다. 이번 학술대회가 인구 구조변화에 좀 더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양성은 주임교수는 “처음 시작할 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이제는 명실상부하게 12월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참여하는 학술강연회로 자리잡게 됐다”면서 “강의 후에도 많은 질문들이 이어져 개원가의 관심이 큰 것을 보면서 주최자로서의 책무 또한 느꼈다. 매년 더욱 더 발전해 더 나은 미래로 나갈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 대한 구상도 발표됐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은 오는 4월 개원할 예정이며, 치과의 경우 3개의 과로 출발하게 된다.


 

# ‘From Present to Future'를 주제로
‘From Present to Future'를 주제로 열린 학술강연회에는 교정 세션과 보철 및 구강악안면외과 세션의 두 개 세션에서 16개의 연제가 편성돼 참석한 치과의사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교정 세션에서는 오랜 임상 경험을 축적한 8명의 연자가 참석해 3D 프린터, 폐쇄성 무호흡증, 심미, MCPA, Bracket 및 교정 치료와 관련된 의료분쟁의 대처 방안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한성호 교수(가톨릭대)가 ‘Evolution Of The Multipurpose C-palatal Appliance(MCPA) ; Where It Stands And Where It Is Headed’를 주제로 첫 강의를 시작했다. 이어 박기호 교수가 ‘Microscopic Comparisons Of Various Orthodontic Brackets’를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3D 프린터의 현재 및 미래 ▲발치 치료 시 부작용의 해소법 ▲교정치료와 관련된 의료분쟁의 대처 방안 ▲안모 개선에 대한 삼차원적 치아위치 및 연조직에 대한 고려 ▲The Link Between Obstructive Sleep Apnea and Dentistry ▲Efficient Enhancements In Facial Esthetics를 주제로 한 강의가 이어졌다.


또 다른 세션인 보철 및 구강악안면외과 세션에서는 9명의 연자가 나서 8개의 연제를 발표했다. 보철 분야에서는 임플란트와 틀니 보험시대 및 디지털시대에 대해, 구강악안면외과 분야에서는 100세 시대의 노인 환자 임플란트 수술, 4차 산업혁명시대의 치과 및 구강악안면외과 수술의 보험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첫 강의는 권택가 교수(가톨릭대)와 이원섭 교수(가톨릭대)가 ‘임플란트·틀니 보험화 시대 : 임플란트를 활용한 융합 틀니’를 주제로 융합 틀니의 설계와 유지관리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어 디지털시대를 대비한 CAD/CAM 시스템, 임플란트와 틀니 보험시대를 대비한 보험 심사지침과 대응법, 100세 시대를 대비한 노인환자의 임플란트 수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치과 등 시대적 특징을 반영한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 운각학술상 윤경인 수상
학술대회 중에 시상하는 제6회 운각학술상은 윤경인 교수(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치과병원)가 수상했다. 운각 학술상은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교원 중 왕성한 학술활동과 연구성과를 낸 교수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윤경인 교수는 “가톨릭대 치과학교실의 발전을 위해 애쓰신 고 최목균 교수님을 기리는 학술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최 교수님과 동문회에 누가 되지 않도록 교실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한 포스터 시상식에서는 이정윤 임상치과학대학원생, 태재용·김효선·최민호 전공의가 수상했다.


이정윤 임상치과학대학원생은 ‘Biomechanical analysis for total distalization of the maxillary dentition : A finite element study’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태재용 전공의는 ‘Evaluation of the osteogenic potential and protein expression of cell spheroids composed of different ratios of gingiva-derived stem cells and bone marrow stem cells with concave microwells’를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김효선 전공의는 ‘상악 전치부의 구개측에 식립된 임플란트의 multidisciplinary treatment를 통한 보철 수복 증례’에 대해, 최민호 전공의는 ‘Facial asymmetry caused by unilateral condylar hyperplasia : case report’를 주제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