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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 산업육성 방안 모색 “소통의 자리”

복지부, 학계 전문가·의료기기 대표 등과 현장 간담회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치의학 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학계 전문가와 기업 대표를 만나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20일 ㈜스피덴트 회의실에서 진행된 ‘치의학산업 육성 현장간담회’에서 보건복지부는 치의학 산업 분야 학계 전문가와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5개 치과의료기기기업 대표와 만나 향후 정부가 치의학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학계에서는 조병훈·이원진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교수, 정진우 서울대치의생명과학연구원 원장, 김수관 조선대치의학연구원 원장이 참석했으며, 산업계에서는 임훈택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회장, 안제모 ㈜스피덴트 대표, 이용근 오스템임플란트 상무, 최인준 ㈜오성엠앤디 대표, 노학 ㈜휴덴스 대표, 이용무 거성교역상사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현장간담회는 ▲국내 치의학산업 현황 및 전망에 대한 발표(조병훈 교수) ▲치의학산업 육성정책 관련 건의사항 논의 ▲스피덴트 연구소 및 생산시설 시찰의 순서로 진행됐다.

국내 치의학 산업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어 국가 차원에서 적절히 지원하면 충분히 세계 선두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분야로 정부의 실질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2017년 기준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 상위 10대 품목 중 3개가 치과 의료기기이며, 수출액 상위 10대 품목 중 3개도 치과 의료기기이다. 생산액 상위 10대 품목에 치과용 임플란트 고정체가 1위(6444억 원), 치과용 임플란트 상부구조물이 3위(2445억 원), 치과용 임플란트 시술 기구가 7위(1145억 원)를 기록했으며, 수출액 상위 10대 품목으로는 치과용 임플란트 고정체가 4위(1억4000만 $), 치과용 전산화단층촬영 엑스선장치가 8위(7600만 $), 치과용 임플란트 상부구조물이 10위(6300만 $)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치과 임플란트와 치과용 CT(컴퓨터단층촬영)의 경우 국산 브랜드(상표)가 국내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한 구강질환에 대한 의료수요 및 의료비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치의학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치료방법을 개발해 국민 구강건강증진 및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재원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은 “정부의 치의학산업 육성추진에는 학계 및 산업계 현장의 의견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학계와 산업계의 정책 건의사항을 정리, 의제화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