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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 회장 직선제 부결

부산지부, 제68차 정기대의원총회 성료
선관위, 윤리위 세부조항 재검토
준회원·복지기금 폐지, 입회금 인하


부산지부 회장 직선제 개정안이 부결됐다. 또 2019회계연도부터 준회원 제도와 복지기금 제도를 폐지하고 그동안 모인 복지기금을 납부 회원들에게 배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부산지부(회장 배종현)가 3월 23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제6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재적대의원 94명 중 위임 포함 56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직선제 도입, 준회원제도 폐지, 복지기금 운영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특히 이날 총회에 상정된 직선제 회칙개정안은 투표 결과 출석대의원 56명 중 33명이 찬성(58.9%)하는데 그쳐 부결됐다. 지부는 직선제 도입에 따른 대의원총회의 성격 재정의와 선거관리위원회와 윤리위원회의 선출·운영에 관한 세부적인 조항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추후에 직선제 회칙개정안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어 복지위원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준회원 제도 폐지에 대해 56명 중 39명이 찬성(69.6%)해 통과했다.
일반안건 심의에서는 ‘복지위원회 규정 개정으로 인한 문제점이 발생할 경우 보완책 수립 건’이 상정돼 56명 중 37명 찬성(66.6%)으로 통과됐다.



부산지부는 지난 제6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인준을 받아 복지위원회 규정의 개정을 진행한 바 있다. 부산지부가 운영 중인 복지기금 세·입출의 분석 결과 신입회원 감소와 은행이자율 하락으로 2018회계연도부터 이자 수입보다 지급·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부 측은 복지위원회 규정 개정으로 이중지급 및 부적절한 은퇴 복지금 지급을 막고 최대지급 한도액을 낮춰 2018회계연도까지 입회한 회원들에게 현실적인 은퇴 복지금 지급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2019회계연도부터 입회하는 신입회원들의 입회금을 인하하고 복지기금은 없애기로 했다.


배종현 부산지부 회장은 “급변하는 사회경제 속에서 회원과 부산시민을 위한 사업들을 다수 추진했다”며 “치협과 부산의 ‘국가 치의학분야 연구·산업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으로 부산이 치의학산업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발걸음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철수 협회장은 “부산지부는 부산 시민들에게 양질의 구강건강서비스 제공과 수많은 의료봉사활동으로 사회에 공헌했다”며 “어려운 치과계 환경 속에서도 양질의 치과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진료보조인력 구인난 해결과 불합리한 세무정책 개선 등 회원들의 병원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수 협회장, 김종훈·김영만 치협 부회장, 김현철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장, 이재호 부산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 이사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