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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보건정책 발전방향 모색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춘계 학술집담회


우리나라 구강보건정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최충호)는 지난 3월 30일 연세대치과병원 7층 강당에서 춘계 학술집담회를 개최하고 국가구강조사 현황 및 향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학술집담회에서는 ‘우리나라 국가구강조사 현황과 발전 방안’을 주제로 우리나라 국가구강조사의 형태, 특성, 조사내용 및 활용 등 전반적인 현황에 대해 종합적으로 들여다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모색했다.


특히 이날 주제 강연자로 초청된 장재원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은 ‘우리나라 구강보건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예방중심의 구강건강 관리체계 구축을 비롯해 안전하고 전문적인 치과의료서비스 제공, 치의학산업 육성, 구강건강 증진 기반 조성 등의 추진과제를 바탕으로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연제발표에서는 박덕영 강릉원주치대 교수와 조현재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 김은경 경북대 과학기술대 치위생학과 교수 등이 연자로 나와 강연이 이뤄졌다.


먼저 박덕영 교수는 ‘국가구강조사의 구축과정 및 운영체계’를 연제로 그동안 진행돼온 국민구강건강 실태조사 운영에 대한 변천과정 등을 자세히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박 교수는 강연에서 “바람직한 국가구강조사를 위해서는 용역 형태의 조사보다 적절한 예산 확보를 통해 국가구강조사를 관리하고 분석할 인력 채용과 구강검사를 수행할 역학조사관 등을 운용하는 등 정부주도의 국가구강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또 조현재 교수는 ‘국가구강조사의 특성파악 및 비교’를 주제로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구강건강조사에 대해 설명하고 각 조사들의 특성들을 통해 바람직한 조사방안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이 됐다. 아울러 김은경 교수는 ‘국가구강조사 결과에 의거한 국민의 구강건강 현황과 변화’를 중심으로 다루면서 국가구강검사를 통해 전 연령대에서 과거에 비해 구강건강지표가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충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학술집담회를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구강정책과와 함께 우리나라 국가구강조사를 심도있게 들여다봄으로써 구강보건정책 분야의 지평을 넓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학술집담회에 이어 학회 56차 정기총회도 열려 예산 및 추진사업 등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으며, 시상식에서는 장기완 전북치대 명예교수에게 구강보건학 발전 및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제15회 LG 구강보건상’이 수여됐으며, ‘제6회 LG 생활건강장학생’에는 김지은 씨(전남대 치전원 예방치과학교실 박사과정)가 선정됐다. 또 2018년도 최우수논문상에는 ‘기능 치아의 수가 잠재적으로 인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조민정·김지영·정윤숙·신해은·윤하영·박태준·최연희·송근배)’에 대해 연구한 논문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