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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수면학, 새롭게 도약한다

대한치과수면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정진우 교수, 분과학회 인준 후 첫 회장 선출



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김연중·이하 치과수면학회)가 국내 치과수면학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치과수면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 19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는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 치과수면학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치과수면학 분야의 전문가 5명이 강의를 진행됐다.

특히 국내외 최신 임상사례 소개부터 IoT 기술을 사용한 Sleep Tech의 동향까지 치과수면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강의들이 이어져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첫 연자인 심영주 교수(원광치대 구강내과)는 ‘2018년 치과수면학 최신논문분석’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2018년 발표된 수면의학 논문들을 Obstructive sleep apnea(이하 OSA)에서 clinical phenotype과 sleep bruxism 등의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하는 강의를 펼쳤다.

이어 김진우 교수(이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는 Impacts of orthognathic surgery on OSA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상하악전진술의 최신 임상사례들을 소개하고 하악후퇴수술을 받은 환자의 상기도 변화 및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공유했다.

세 번째 연자로 나선 양정아 책임연구원(LG U Plus)은 IoT Sleep을 주제로 수면 사업의 현황과 Sleep Tech의 발전방향, 사업성에 관해 강연을 펼쳤다. 특히 수면분석 어플, 수면베개, 코골이 방지 헤어밴드, 가전제품과 연동되는 수면 플랫폼의 소개가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김명립 원장(일리노이치과교정과의원)이 ‘Obstructive sleep apnea and orthodontics-consensus and guidance’를 주제로 2019 미국교정학회 백서에 소개된 OSA의 증상, 위험요소, 치료방법들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김미은 교수(단대치대 구강내과)는 ‘수면무호흡 치료를 위한 구강장치의 미래’라는 주제로 OSA 치료를 위한 구강내장치 소개와 활용법, 한계와 개선점에 관한 강의를 펼쳤다.

치과수면학회 측은 “인준 후 첫 학술대회를 통해 치과의사들도 코골이, OSA의 치료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치과수면학의 지평을 넓히고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춘계학술대회 중 열린 정기총회를 통해 정진우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진단학교실)가 신임회장으로 선출, 2년동안 치과수면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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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수면학회 임원진 인터뷰

치과수면치료 저변 확대 노력


“분과학회로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치과수면학회 임원진이 새 집행부를 소개하고 치과수면학 발전을 위한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치과수면학회는 ‘치과 수면전문가 과정 활성화’, ‘치과수면치료 가이드라인 제작’ 등 치과의사들이 수면치료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번 춘계학술대회의 IoT Sleep 강연처럼 치과분야에 한정되지 않은 강연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치과수면학회는 대국민 홍보 활성화를 위해 ‘수면의 날 행사’, ‘졸음운전 방지 캠페인’ 등의 홍보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홍보를 통해 치과수면치료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바꾸고 치과수면전문가 과정을 거친 치과의사들이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는 식의 저변확대를 꾀하는 셈이다.

김연중 치과수면학회 회장은 “치과수면치료의 활성화가 개원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수면치료가 특정 전공이 아닌 치과 각 전공들이 모두 참여해야 하는 치료인 만큼 다양한 분야의 치과의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생활에 근접한 학술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니 학회 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정진우 신임 치과수면학회 회장은 “전임회장들이 마련한 기반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며 “선배들이 마련한 국제적 기반을 바탕으로 일본, 미국 등 세계의 치과수면학회들과 긴밀한 교류로 국내치과수면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분과학회 인준 후 첫 집행부인 만큼 국내 치과수면학의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