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천년고도 경주서 펼쳐진 색다른 학술 향연

강의, 전시회, 가족동반 행사 “축제 한마당”
경북지부 학술대회‧가족동반친목대회 성료


경북지부(회장 양성일)의 특색 있는 학술대회가 천년고도 경주에서 빛을 발했다. 경북지부는 지난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 및 제35회 가족동반회원친목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 480여명, 현장등록 30여명으로 500여명이 넘는 치과의사가 등록해 역대 최고 등록을 기록했다.


양성일 회장은 “제30대 집행부가 맞이하는 마지막 학술대회인 만큼 회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면서 “최고의 강의는 물론이고 경주문화유적답사와 영화 관람, 공연 등을 준비해 치과가족 모두가 최대한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임원들과 참석한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학술대회에서는 근관치료, 임플란트 국소의치, 치과감염관리, 치과보험청구, 보톡스 등과 관련한 강의가 큰 인기를 모았다.


유기영 원장(남상치과)은 ‘근관치료의 문제와 해법’을 주제로 근관치료의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과 문제들을 살펴보며, 근관치료 문제에 대한 해결법과 예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허중보 교수(부산대 치전원)는 ‘예후가 좋지 못한 치아와 소수 임플란트를 활용한 고급 국소의치 치료’를 주제로 강의하면서 임플란트를 융합한 국소의치 치료 시 임플란트 식립 위치, 어태치먼트 또는 지대치의 활용 방법 등 임상 시 꼭 이해해야 하는 중요 포인트를 짚어줬다.


강민구 경북지부 보험이사는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결과를 얻는 보험청구 ▲쉽고 원칙적인 치과 보험청구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 보험이사는 경북지부 보험위원회가 지난 2년간 보험청구의 원칙을 지키면서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보험청구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치과보험청구 항목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면허신고를 위한 필수교육도 진행됐다. 김용범 변호사는 ‘의료분쟁 등에 관한 실전 대처방안’을 주제로 보건당국의 현지조사‧보건소의 행정지도에 대응하는 방법, 경찰이나 검찰 조사를 받을 때의 대처법, 고소인과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방법 등에 대해 강의했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치과위생사를 위한 강의를 준비했다. 치과위생사 강의로는 치과감염관리, 치과보험청구 등의 강의가 진행돼 스탭들도 함께 학술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핸즈온 코스로 ▲악안면영역에서의 보톡스 핸즈온(박만규 논현수치과 원장) ▲치과현미경 핸즈온(유기영 남상치과 원장)을 진행해 임상에 즉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학술대회와 함께 열린 포스터 전시에서는 박정근 원장(연세프라임치과)이 ‘IBS 임플란트사의 Magic Core 임플란트를 이용한 저작기능회복’을 주제로 한 포스터를 전시했다. 또한 치과기자재전시회에는 60개가 넘는 부스가 마련돼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최신 치과기자재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 가족 있기에 “더 알차게”
경북지부 학술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가족동반회원친목대회’도 진행돼 가족이 함께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학술 연마를 꾀하는 한편 치과계 내부의 단합뿐만 아니라 가족들과의 관계도 돈독하게 할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 잔치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족들을 위한 강연으로는 ‘심폐소생술(CPR) 자격증 취득 핸즈온’을 기획해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치과위생사, 가족들도 수강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과정 이수 후에는 CPR 수료증도 발급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또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경주의 역사와 문화유적지를 탐방할 수 있는 관광코스와 무료영화 관람을 준비했으며, 학술대회 첫날인 5월 25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공연 및 만찬을 준비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이날 개회식에 참석해 “지난 5월 8~12일 열린 APDC 2019, 치협 종합학술대회, SIDEX 2019 행사가 명품 국제행사로 마무리되면서 축제의 장은 끝났다”며 “다시 회무현장으로 복귀해 개원가와 직결되는 민생현안 해결에 더욱 매진하겠다. 그중 가장 우선순위인 정부의 불합리한 치과 세무정책을 개선해 절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개원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는 예선혜 치무이사와 전상용 공보이사가 표창패를 수상했으며, 공연에서는 손을 대지 않고 가면을 바꾸는 변검과 마술이 펼쳐져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경품행사에서는 회원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전달했으며, 권오흥 회원(경북지부 감사)이 1등 경품(희성촉매 합금 100만원)에 당첨되는 행운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