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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활동 왕성할수록 치과 진료 많이 받는다

대인관계 넓을수록 긍정적 영향

사회활동이 왕성한 사람일수록 필요 치과진료 수진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콘텐츠학회지에 최근 게재된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과 필요 치과진료 미수진과의 관련성(김민영·김지현)’ 논문에 따르면, 만 25세 이상의 21만4861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환경과 치과진료 미수진 여부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 결과 한 달 1회 이상 친목활동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집단의 미수진율은 관련 활동 미참여 집단에 비해 0.76배, 여가활동에 참여하는 집단의 미수진율은 0.89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인을 한 달에 한 번 정도 만나는 집단에 비해 일주일에 네 번 이상 만나는 집단의 미수진율 또한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는 친척, 이웃, 친구를 만나는 경우가 각각 0.89배, 0.94배, 0.96배 낮았다.


연구진은 이런 현상이 대인관계에서 오는 긍정적인 영향 때문에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이번 연구에서는 연령이 낮을수록,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주변 환경(안전·자연·생활·교통·의료서비스 수준)에 불만족할수록 필요 치과진료 미수진율이 높다는 연관성도 나타났다.


특히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이웃 등 사회적인 관계가 치과 수진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경제적인 이유 외에도 다각적인 측면으로 치과진료와의 연관성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문 저자인 김민영 씨는 “이번 연구가 개인의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결정 요인을 사회적인 차원에서 접근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시각을 바탕으로 수진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효과적인 관리의 근거로 활용됐으면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