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어 감염병 전담병원의 감축·조정을 통해 일반병상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방안 중 하나로, 일반진료와 코로나19 치료 간 균형과 환자 추이에 따른 탄력적 병상 운영을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 조정 방안’을 최근 논의하고 이 같이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급작스런 확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대량으로 확보된 67개 감염병 전담병원의 7500여 병상 중 일부를 시·도 단위의 최소 병상을 유지하는 선에서 감축·조정해 일반병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아울러 가동률이 저조한 기관을 중심으로 우선 실시하고, 지역별로 병상관리 및 재가동계획 등을 수립한 후 추가 감축도 추진한다.
1차 감축은 현재 확진 환자가 없는 12개 병원, 682개 병상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2차 감축은 감염병에 지속 대응하기 적합하지 않은 병원(요양병원, 산재병원 등)과 가동률이 5% 이하인 11개 병원 등을 대상으로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5월에는 대구·경북, 수도권을 제외한 12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역별 병상관리 및 재가동계획을 수립해 3차 감축을 추진하고, 대구·경북 및 수도권 5개 시·도는 확진 환자 추세 등을 살펴본 후 추가 감축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