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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만명 당 치의 수 12년간 30% 증가

정책연, 39.4명에서 51.2명으로 늘어
치과병·의원은 28.1개소에서 35.3개소로 증가

 

지난 12년간 우리나라의 인구 10만 명당 치과의사 수가 평균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이 최근 '시도별 치과의료의 차이는?'이라는 제호의 이슈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 치과의사 수를 주민등록인구 수로 나눠 산출한 결과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치과의사 수는 지난 12년간 꾸준히 증가해 올해 평균 51.2명을 기록했으며, 지난 2009년(39.4명)과 비교해 약 30%(11.8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올해 기준 서울(75.1명), 광주(69.4명), 대전(57.9명) 순으로 많았다. 하위 3개 지역으로는 세종, 경북, 충북이 있었다.


치과병·의원 수도 지속해서 늘어났다. 올해 인구 10만 명당 치과병·의원 수는 평균 35.3개소로 지난 2009년(28.1개소)과 비교해 25.6%(7.2개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올해 기준 서울(50.5개소), 광주(43.8개소), 부산(38.2개소) 순이었다. 하위 지역으로는 세종, 강원, 경북이 각각 25.7개소로 동일했다.


아울러 치과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한 ‘미충족 치과 이용’ 비율은 2011년 평균 22.8%에서 2018년 17.3%로 5.5%P 감소했다. 이유로는 ▲먼 거리 ▲직장 및 학교 ▲경제적 이유 ▲진료가 무서워서 ▲거동이 불편해서 ▲치과병·의원이 너무 많아서 ▲자녀 양육 문제 등을 꼽았다.


연구원 측은 “보건의료인력 수급 추계 자료에 의하면 치과의사는 향후 공급이 과잉될 것으로 나타나, 치과의사 수급을 균형 있게 공급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의료자원의 분포와 국민의 의료이용형태, 우리나라의 의료전달체계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