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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문회, 유튜브 개설 문학 소통

“코로나로 힘든 치과인들 위안되길”

 

코로나19 시대, 글 쓰는 치과의사가 모여 유튜브로 소통을 시작한다. 


대한치과의사문인회(회장 이승룡·이하 치문회)가 유튜브 채널 ‘글 쓰는 치과의사들/대한치과의사문인회’를 지난 12월 10일 개설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해당 채널에서는 치문회 소속회원 인터뷰나 그간 회원이 작성했던 글을 영상으로 만들어 소개할 예정이다.


첫 콘텐츠로는 변영남 원장(성신치과의원)이 2013년 치의신보에 기고한 에세이 ‘꼴찌마의 마주’를 토대로 제작한 영상을 업로드 했다. 꼴찌마의 마주는 변영남 원장이 경주마 차밍걸의 마주로서 겪은 96전 96패란 기록을 기반으로 서술됐다. 첫 영상 게재 5일 만에 조회수 200회를 돌파하는 등 반응도 좋다.


치문회가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게 된 건 코로나19로 힘든 치과의사 동료를 위해 작게나마 위안을 주자는 마음이 주효했다. 치문회 관계자는 “치문회에는 치과계를 위해 활동해온 많은 분들이 계신다. 이들의 작품이나 인터뷰를 영상으로 만들어 문학에 관심 있는 치과인들이 보고 위안을 얻고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채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특히 치문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등록 동호회로서, 협회에서 소정의 비용을 지원받는데, 이를 동호회 차원에서 사용하기 보다는 치과의사나 치과 관계자에게 문인회가 받은 것을 돌려드린다는 의미에서 해당 활동을 구상했다.


치문회 측은 “1등만이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독식하는 사회에서 꼴찌한테도 ‘너 잘하고 있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꼴찌마의 마주가 많은 분들에게 위안과 힘이 되길 바란다”며 “기회가 닿는 대로 좋은 영상을 만들어 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