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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진료영역·스킬 공유의 장 1600명 몰려 북적

가톨릭대 치과 학술강연회 개최 역대급 흥행
의료분쟁, 치주, 보철, 악교정 알찬 강연 주목

 

매년 넓어지고, 발전하는 진료영역과 스킬을 새로 익혀 치과의사로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지식 공유의 장이 성대한 막을 열었다.


제21회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학술강연회가 ‘매년 넓어지는 진료영역, 매년 높아지는 진료스킬’이라는 대주제로 지난 3일 가톨릭대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개최됐다.


가톨릭대 임상치과학대학원과 서울성모병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학술강연회에는 약 1600여 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오전에는 이강운 치협 부회장(강치과의원)이 ‘내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의료분쟁, 슬기롭게 대응하기(필수교육)’라는 주제로 첫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정현 원장(e튼튼치과의원)이 ‘치주관리 시스템 기반 디지털 치과 셋업’ ▲성무경 원장(목동부부치과의원)이 ‘예지성 있는 크라운 & 브릿지를 위한 재료 선정과 치료법’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가 ‘최신 턱관절 치료 바로 알기’ ▲박원종 교수(서울성모병원)가 ‘나도 할 수 있는 사랑니 발치’ ▲이정헌 원장(강남성모치과의원)이 ‘의식하진정법을 이용한 수면치과치료, 안전하게 하는 법’ ▲최형주 원장(서울바른치과교정과 치과의원)이 ‘디지털 투명교정 치료의 Risk management’ ▲김윤지 교수(서울성모병원)가 ‘악교정 수술을 위한 효율적인 교정 치료’ ▲박재억 교수(서울성모병원)가 ‘악교정 수술을 통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특히 이날 학술강연회에서는 악교정 수술 분야에 30여 년간 몸담아오며 내년 8월 정년을 앞둔 박재억 교수가 악교정 수술의 일반적인 원칙을 살피고, 그 원칙을 무시한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강연해 주목받았다.


아울러 성의회관 옆 의생명산업연구원 1002호에서는 포스터 전시도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양성은 교수(임상치과학대학원장)가 운각학술상을 수상했다. 운각학술상은 가톨릭대학교 치과학교실 초대 주임 교수인 고 최목균 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3년 처음 제정한 상으로, 제자들이 뜻을 모아 기금을 조성해 가톨릭대학교 치과 교실 교원 중 지난 1년간 논문·연구 실적이 우수한 이에게 수여한다.


김창현 학술대회장은 “매년 새로 발전하는 치료법에 대한 소개와 검증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치과의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일가견을 이룬 연자를 모셨다”고 밝혔다.


<가톨릭대 학술강연회 기자간담회>


“새 시대 요구 맞춰 학술대회 구성 진화”
알찬 구성으로 개원가 관심·기대 부응할 터
역대급 성황, 다양한 발전 방안 모색 시도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학술강연회’가 역대급 참가자를 모으며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새로운 시대적 요구와 변화에 맞춰나가겠다고 밝혔다.


가톨릭대 학술강연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학술강연회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안을 밝혔다.


이번 학술강연회는 지난해 참석자 900여 명을 훨씬 뛰어넘는 1642명(현장등록 58명 포함)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코로나를 거치면서 가톨릭대 학술강연회에도 주요한 변화가 있었다. 특히 전문과 별로 나뉘어 진행됐던 세션을 통합하고, 연제도 줄였다. 그러나 이번 학술강연회를 기점으로 코로나 이전의 흥행을 회복했거나 뛰어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더 알찬 구성으로 개원가의 관심과 호응에 대비하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가톨릭대 임상치과학대학원은 학술강연회 외에도 인공지능, 디지털 등 신기술 활용을 위한 지식 공유의 자리도 지속 마련할 예정이다. 12일에는 챗GPT를 활용한 논문 작성 등 다양한 활용법을 나누는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양성은 임상치과학대학원장은 “몇 년간 코로나를 거치며 온라인으로 진행하다 보니 기존 학술강연회 구성을 유지하기 어려웠고, 내실을 기하자는 현재와 같은 구성이 됐다”며 “올해 역대급 참가자가 모인 만큼 여러 피드백을 거쳐 내년 또는 내후년에는 새로운 변화에 맞춰나갈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