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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재단·배우 전혜빈 씨 “장애인과 함께!”

악어새플래닛(주) 2000만 원 상당 비건 치약 후원
전국 저소득 장애인 전달…연말 따뜻한 나눔 실천

 

“한 사람이라도 많은 장애인의 치아가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함께하고 싶습니다.”

 

재단법인 스마일(이하 스마일재단)과 악어새플래닛(주)이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따뜻한 후원의 마음을 나눴다.

 

스마일재단은 지난 12월 21일 악어새플래닛(주)의 유재현 대표, 배우 전혜빈 씨와 2000만 원 상당의 저소득 장애인을 위한 구강관리용품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전달된 구강관리용품은 ‘클로브덴 비건 치약’이다. 클로브덴 비건 치약은 치과의사인 유재현 대표가 개발한 100% 자연 유래 비건 성분 구강 케어 치약이다. 티트리와 클로브 오일 성분을 배합해 이뤄졌으며, 치과 치료제로 사용되는 ZOE 성분이 함유돼 있다.

 

특히 클로브덴 비건 치약은 자연 유래 성분으로 제조된 만큼 장애인뿐 아니라 임산부도 화학 물질 삼킴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재현 대표는 배우자인 배우 전혜빈 씨를 위해 클로브덴 비건 치약을 개발했다. 전혜빈 씨가 임신 중이던 때, 화학 성분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유 대표는 이전부터 장애인치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동생이 장애를 겪고 있는 탓이다. 이에 그는 학생 시절부터 무료 진료 봉사에 참여하는 등 장애인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치과에서도 진정법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장애인 진료를 펼치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스마일재단과 협약은 유 대표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유 대표는 “치과에서 아무리 많은 환자를 치료해도 하루 10~15명에 불과하다”며 “하지만 좋은 치약을 개발하고 알리면 보다 많은 환자의 구강건강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협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실 대중은 장애인치과에 대한 개념조차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이에 더욱 많은 이들에게 장애인치과의 실태를 알리고 싶었다. 이때 스마일재단과 인연이 닿았고 용품 지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배우 전혜빈 씨는 “이번 스마일재단과 인연을 통해 장애인치과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었다”며 “이번 기부가 장애인 구강건강 개선의 필요성을 알리는 좋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 또한 앞으로도 스마일재단과 더 좋은 일들을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마일재단은 기부된 치약을 ‘2023 장애인 구강관리용품 및 구강교육키트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저소득 장애인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경선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구강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장애인에게 희망의 미소를 전할 수 있도록 도와줘 감사하다”며 “악어새플래닛과 배우 전혜빈 씨가 보내준 나눔과 사랑에 보답하고 더 많은 장애인에게 희망을 전하는 스마일재단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