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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소 활용 구강건강 평등권 실현

치아건강 시민연대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토론회 개최, 불소치약 지역아동센터 전달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치아건강 시민연대(이하 치아건강시민연대)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불소를 활용한 구강건강 유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치아건강 시민연대 10주년 기념식이 지난 10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불소와 함께 한 10년, 누구나 건강한 사회를 위하여!’를 대주제로 진행된 10주년 기념식에는 신동근 의원(더불어민주당), 배진교·강은미 의원(정의당),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열 걸음의 발자취·우리는 계속 나아갈 것이다’를 주제로 그동안 활동에 대한 경과보고가 진행됐다. 

행사의 일환인 10주년 기념 토론회는 ‘불소를 활용한 구강건강불평등 개선의 의의 및 방법’을 주제로 진행됐다. 

주제발제에 나선 김형성 건치 집행위원장은 “충치는 어린 시절에만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전 연령에서 계속 발생하는 질환으로, 소득계층별 치아건강격차뿐만 아니라 이주노동자, 중증장애인, 플랫폼(이동) 노동자에서 매우 큰 구강건강불평등이 나타난다”며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의 실시, 적정농도 불소치약 등 불소활용의 증대, 불소도포 건강 보험 적용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에 나선 황수정 이사(대한구강보건교육학회 학술이사)는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실시지역 대상자가 비실시 지역 대상자보다 치과진료방문에 대한 위험도가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으며, 김광수 치아건강시민연대 공동대표는 현장에서 구강검진을 시행하면서 경험한 노동자의 열악한 구강건강상태를 지적했다. 치아건강시민연대는 이번 토론회 결과를 종합해 구강건강불평등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적정농도 불소치약 서울지역아동센터 전달식’이 진행됐다. 아이오바이오 주식회사가 참여해 9000여 개의 적정농도 불소치약(1450ppm)을 서울지역 420여 개 지역 아동센터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구강건강을 위한 불소활용 청년 서포터즈 활동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됐다.  


홍수연 치아건강시민연대 공동대표는 “건강불평등과 의료민영화 심화 속에서 우리나라 65세 이상노인의 잔존치아수가 16개 정도, 12세 아동 1인당 충치치아수가 2030년 국가보건목표인 1.5개에 훨씬 못 미치는 1.8개”라며 “치아건강시민연대가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등 공공구강보건의 길로 더욱 힘 있게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