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한 성공학의 권위자 ‘지그 지글러’는 그의 책 ‘목표를 알면 성공이 보인다’에서 “목표가 없는 사람은 방향키가 없는 배와 같습니다. 각기 표류하거나 그냥 멈추어 떠 있거나 절망과 패배와 낙담의 해변에 도착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삶을 지배하는 거대한 힘 가운데 하나는 뚜렷한 목적을 갖는 것입니다. 그는 또한 하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삶을 살아가기 시작할 때 목소리와 옷차림, 외모와 동작 하나하나까지 변화하기 마련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오스트리아 빈 대학의 ‘브홀러’박사가 역사학적으로 위대한 인물 200명을 조사한 결과, 그들이 성공한 것은 머리가 좋아서가 아니라 인생의 목표가 분명했고 그 목표를 향해 매일매일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머리가 좋다고 인생에서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류대학을 나왔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도 아닙니다. 삶의 목표가 분명해 그 목표를 향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기도하고 달려가는 사람이 성공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각기 다른 외모들 만큼이나 다양한 인생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개성과 독창성이 대접받는 요즘 같은 시대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이렇듯 각양각색의 다양한 인생들은 몇 가지 틀로 나눈다는 것이 가능하지는 않겠지만 ‘목표’라는 관점에서 세 가지 인생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다람쥐 인생입니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생존하는 인생(Survival life)을 말합니다. 곡예사가 저글링하는 것과 같은 인생입니다. 그저 접시 떨어뜨리지 않는데 급급하고 초조해 도무지 여유가 없습니다.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입니다. 생존에 쫓기는 사람입니다. 인생을 산다기 보다는 그냥 생존해 지고 있는 삶입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고 또 생활적인 여유를 갖지 못합니다. 돈벌고 잘 사는 것, 그것이 다람쥐 인생의 목적이 됩니다. 그것은 진정한 삶의 모습이 아닙니다.

둘째는 타이어 인생입니다. 세상적으로 성공한 인생, 즉 Successful life를 말합니다. 성공하기 위해서 남부럽지 않게 학벌을 갖추었고 직장에서 인정받으며 가정도 잘 건사하고 풍요로운 노년을 보내기 위해 적금도 열심히 부으면서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리는 인생입니다. 성공의 기쁨과 성취의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삶은 투전판과 같이 피터지게 사워야 하는 곳이어서 언제든 만족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타이어처럼 온 몸이 닳도록 고생했지만 그저 피곤한 인생일 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했다고 하면서도 진정한 삶의 의미를 못 느끼고 성취감을 갖지 못하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봅니다.

주변에 보면 돈을 많이 벌고 유명해지고 또 권력의 정상에 올라간 사람들이 참으로 허망하고 부끄럽게 사람들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인생의 덧없음을 느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허무감을 느끼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인생은 세상적인 성공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적인 성공은 진정한 만족과 보람을 주지 못합니다. 이런 생존과 성공의 단계를 넘어서는 단계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세 번째 모퉁이돌 인생입니다.

영의 눈이 번쩍 뜨인 인생 Significant life 즉, 의미의 인생을 말합니다. 비록 사람들로부터 버린돌이 될지언정 세상의 화려함이나 사회적 지위에 집착하기보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인생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삶을 맡기며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고 그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기에 하나님 나라를 위한 든든한 머릿돌이 되고자 하는 삶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나를 배 불리기보다 오히려 희생하며 남을 살리는 인생을 살아갑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인정하며 그 뜻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나에게만 주신 하나님의 목적이 있다고 믿고 그 목적에 이끌림 받는 삶입니다. “내 인생은 너무너무 중요하다. 나의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 나의 삶에는 분명한 의미와 목적이 있다.”이렇게 고백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의 모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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