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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에 휴게시설·신발장 기증

경기지부·안산분회

  • 등록 2014.10.31 18:09:07
경기지부(회장 정 진)와 안산시치과의사회(회장 하상윤·이하 안산분회)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안산 단원고등학교(교장 추교영)에 휴게시설인 ‘파고라’와 ‘신발장’을 기증했다. 

경기지부와 안산분회는 사고 직후인 지난 5월부터 지역사회가 겪은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누기 위한 일환으로 단원고에 기자재 지원을 논의해 왔으며, 수 개월동안 학교와의 조율을 통해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시설인 파고라와 신발장을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에는 경기도 시·군분회 모두가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분회의 도움으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300만원이 신발장 제작에 함께 쓰여졌으며, 특히 안산분회는 신발장 비용의 일부와 파고라 제작비용 전액을 부담해 지역의 아픔을 함께 했다. 

지난 10월 23일 하상윤 안산분회장과 이현정 부회장, 최양근 경기지부 공보이사는 단원고를 방문해 설치된 시설을 꼼꼼히 점검했으며, 추교영 교장 등을 통해 학생들의 근황을 듣기도 했다. 

하상윤 안산분회장은 “단원고를 가고 싶은 학교로 만들고 싶은 마음으로 기자재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면서 “학생들에게 유용한 시설이 되길 바라며, 아울러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경기도 시·군분회와 경기지부에도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추교영 단원고 교장도 “그동안 많은 지원금을 받았지만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학교에 꼭 필요한 시설이 마련돼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도 크게 만족하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경기지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