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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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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엔 조각구름 떠있고, 강물엔 유람선이 떠있고
저마다 누려야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
(제목 : 아! 대한민국 노래 : 정수라 작사 : 박건호, 작곡 : 김재일)

아아아아 우리의 서울 우리의 서울
거리마다 푸른 꿈이 넘쳐흐르는
아름다운 서울을 사랑하리라
(제목 : 서울 노래 : 이 용 작사 : 박건호, 작곡 : 이범희)

 30년도 더 지난 건전가요입니다. 사실 두 노래가 같은 노래인줄 알고 흥얼거렸는데 다른 노래였네요.

저는 일주일에 삼일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만 아니라면, 자전거 타기에는 너무 좋습니다. 한강변은 말할 수 없이 좋은 자전거 도로이며, 특히 잠수교를 건널 때 분수라도 시작되는 날에는 “아! 내가 낸 세금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일주일에 이틀은 아침에 수영을 하고 출근합니다. 곳곳마다 있는 구립 청소년수련관이라는 곳에 가면 일반 목욕탕 이용료도 안되는 비용으로 한 시간 자유 수영을 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은 등산을 갑니다. 목요일에 청계산에 가는 청목회라고 만들었지만, 그냥 친구들과 시간이 맞을 때 갑니다. 매봉에 오르면, 서울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지하철도 잘 되어있지만, 공영주차장 주차비는 왕복 지하철 요금 정도밖에는 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오바마 케어는 이제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우리나라의 국민건강보험은 이미 잘 자리잡은 제도입니다. 대한민국의 자랑거리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건강보험은 누적흑자 17조를 이야기 합니다.

 흑자가 커서 그럴까요? 자세한 절차는 모르겠습니다만, 주민등록번호만 있으면 국민건강보험 가입이 어렵지 않습니다. 외국인이던, 재외동포이던, 피부양자가 될 수 있다면 비용도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건강보험이 없는 상태로 수 천 만원의 비보험 진료를 받은 후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하여 소급 적용 받는다는 이야기를 한 대학병원에 교수로 재직 중인 친구에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청년들은 삼포세대, 오포세대 하더니 이제는 다포세대라 이야기 합니다. 다 포기해야 할 만큼 힘든 시대입니다. 탈출을 이야기 하지만 그 또한 녹록하지 않습니다.

경제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검은 머리 외국인이라는 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검은 머리이던, 노란 머리이던, 무지개 머리이던, 우리 청년보다도 외국인이 살기에 좋은 대한민국인 것 같습니다.


※ 이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김항진  사랑이 아프니 치과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