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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치과 개원 증가 “최고 수준”

일반의과 보다 압도적…소아청소년과의 최대 8.7배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동안 휴·폐업한 의료기관이 1만여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과의원의 경우 최근 3년간 일반의과에 비해 많은 수가 개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진 새누리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건강보험법 제 43조에 따라 병원 폐업이 9473개, 휴업이 583개로 총 1만56개의 병원이 휴·폐업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휴폐업 상위 5개 분야는 한의원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의원 일반의원, 치과의원, 소아청소년과, 요양병원 순으로 이어졌다.

연도별 휴·폐업 숫자는 2013년에 3619개, 2014년에 3168개, 2015년 3269개로 큰 변화는 없었으나, 휴업의 경우는 2013년에 170개, 2014년에 191개, 2015년에 222개로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치과의원의 경우 ▲2013년도 휴업-18, 폐업-748 ▲2014년도 휴업-19, 폐업- 620 ▲2015년도 휴업- 25, 폐업- 586 등으로 나타나, 3년간 1954개가 폐업하고 62개가 휴업을 했다.

특히 치과의 3년간 개원 현황이 일반 의과와 비교해 볼 때 상대적으로 높아 ▲2013년 1110개 ▲2014년 1065개 ▲2015년 1023개가 개원을 했다. 한의원도 치과와 비슷한 수순으로 증가세를 이어가 ▲2013년 1223개 ▲2014년 1092개 ▲2015년 990개 등이 개원했다. 이에 비해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2013년  126개  ▲2014년 117개  ▲2015년 125개 등으로 비교적 소폭 증가에 그쳤다<그래프 참조>.

이밖에 산부인과는 2013년도부터 2015년까지 108곳이나 사라졌다. 연도별 개업과 휴·폐업을 계산하면 2013년 56개, 2014년 34개, 2015년 18개의 산부인과가 해마다 문을 닫은 셈이다.

강석진 의원은 “보건복지부는 병원의 개업과 폐업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의료공급의 과잉과 부족 등에 대해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면서 “특히 산부인과와 같이 중요하고 필수적인 의료분야에 대해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 정책을 펼쳐야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