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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환경 개선 위한 다양한 시도

사설

현재 국내외 안팎의 정치적 상황이 어렵다 보니 국내 경기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두말할 필요 없이 일선에서 느끼는 치과병·의원의 개원 환경도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최근 본지에 연재되고 있는 신규 개원의들의 ‘개원분투기’를 읽어보면 치과의사가 개원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들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인지 현실을 절감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도 포기나 절망에 빠지지 않고 자신만의 개원 철학을 가지고 당당히 일어서려는 모습이 참 눈물겹다.

통계상 나오는 치과의 요양급여비는 건강보험급여 확대 등으로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사실이지만, 갈수록 경쟁은 치열해지고 개원환경은 팍팍해져 가고 있어 개원가의 시름은 더욱 깊어만 가고 있다.

이러한 개원가의 힘든 상황을 반영해 치협이 지난 5일 코엑스에서 개최한 ‘개원 성공 컨퍼런스’가 큰 호응을 얻으며 진행됐다. 사전등록과 현장등록을 합쳐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젊은 신규 개원 등 개원가의 현실적 요구와 고민을 반영해 이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치협 집행부는 그동안 개원 환경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개원가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서 건강보험 급여 확대, 금연 진료 참여, 노인요양기관 촉탁의, 덴탈 시니어 오블리제 사업, 해외진출의 다각화 등 다양한 사업들을 적극 진행해 왔다. 이번 컨퍼런스도 이러한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려 성공적인 개원을 위한 필수 과정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주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협회장 후보자 정견발표회가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 개원가의 관심은 어떻게 하면 안정적으로 개원할 수 있을까에 쏠려 있다. 각 후보 캠프에서 개원가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정책과 대책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현재 치과 개원가의 상황이 힘들다는데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지만 신규 개원의들이 특히 절박한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면 아직도 희망은 있다. 이번에 성공적으로 열린 ‘개원 성공 컨퍼런스’와 이달에 진행되는 지부 선거와 총회, 협회장 선거가 안정적으로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개원 환경이 조성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으고 방안을 찾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