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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치대 천상우 학장, 피성희 병원장 인터뷰

“인문학 교육강화로 윤리 함양 최선”
“지역사회 구강보건 향상 부응할 것”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신임 학장 천상우 교수(구강생리학교실)와  원광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신임 병원장 피성희 교수(치주과학교실)가 임기를 시작했다. 새롭게 대학과 병원을 이끄는 이들의 취임일성을 들어봤다.


인터뷰  천상우 신임 원광치대 학장 ================

“인문학 교육강화로 윤리 함양 최선”

“학장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하니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더욱 발전하는 원광치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천상우 신임 원광치대 학장은 “2011년 수립된 원광치대의 제3기 중장기발전계획의 목표는 높은 수준의 치의학 지식과 윤리의식을 갖춘 건강한 치과의료인 양성, 국제적 수준의 연구역량, 지역사회 봉사, 세계적인 수준으로의 국제화”라며 “이를 위해 대학본부에 교육과정 특성화, 산학협력, 연구사업 확대, 1학과 1기업 창업, 학과기금 마련 등으로 이뤄진 학과지속가능 6대 전략계획을 제출하고 자율예산을 확보했다. 이 중 특히 학생연구 능력 향상을 위한 지원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광치대는 논문 게재료 지원, 학생 해외교류 활성화를 위해 자매 결연대학 방문 시 체재비 지원, 다양한 교양강좌 프로그램의 마련, 의료봉사 실적이 탁월한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 다양한 학생 행사에 대한 경비 지원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천상우 학장은 “우리 대학은 학생들의 졸업 후 빠른 사회 적응을 위해 4학년 학생 대상 취업특강과 선배들의 병원에서 1주일간 실습을 하는 지역치과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올해는 지역 선배 방문 시 경비를 제공하고 우수 발표자에게 상금을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인문사회치과학 교실을 통한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에도 힘써 전공지식 뿐 아니라 교양과 여유로움을 가진 치과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상우 학장은 원광치대 6회 졸업으로 1998년부터 생리학교실 교수로 임용됐으며, 그동안 학과장, 대학원 주임교수, 연구소장 등의 행정 보직을 두루 수행했다.

천상우 학장은 “향후 5~10년 간 우리나라 학령인구의 감소와 함께 각 대학이 이를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올해부터 적극적인 발전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복지, 연구 활성화, 대학병원 확장 등에 투입하고자 하니 앞으로 동문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인터뷰 피성희 신임 원광치대병원장  ===========================

“지역사회 구강보건 향상 부응할 것”

원광대학교 치과대학의 교육병원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갖는 치과의사를 배출하고, 지역사회의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병원으로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피성희 신임 원광치대병원장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환자에게 필요한 최고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편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진료의 효율화, 행정의 단순화를 추진할 것이며, 지역사회의 치과의료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진료공간의 확대를 임기 중 성과로 이뤄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간 원광치대병원을 잘 이끌어 준 권경환 전임 병원장에 이어 취임하게 돼 매우 부담감이 크다. 권 전 병원장이 외국환자 유치와 외국의료인 교육의 성과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 사업의 추진과정을 통해 우리병원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다행히 원광대학교에 여러 나라로부터 많은 유학생이 유입되고 있다. 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원광치대병원의 치과의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성희 병원장은 당면과제와 관련 “현재 원광치대병원의 과제는 진료공간의 확충이다. 아쉽게도 과거 수년간 논의됐던 증축과 신축이 매번 좌절되는 어려움도 있다. 이로 인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서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추후 대학본부와 법인, 그리고 구성원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피성희 병원장은 대학과 병원, 정부기관 등에서 교육연구부장, 치주과 과장, 임플란트 센터장, 치의학과장,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전문자문위원, 경찰병원 자문치과의사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으며, 대한치주과학회 자재이사,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 치과의사 시험위원, Journal of Periodontal & Implant Science 편집위원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피성희 병원장은 “환자중심의 병원으로서 진료와 연구, 경영 효율과 봉사에 진솔하게 매진하겠다”며 “나눔 의료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국내외 진료 봉사에도 헌신적으로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