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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 후 타 후보 지지선언은 선거규정 위반”

박영섭 후보, 이상훈 후보 성명에 소극 대응 선관위 질타
“누가 협회장이 돼도 화합 안된다” 끝까지 재투표 요구


박영섭 후보가 1차 투표에서 낙선한 이상훈 후보의 선거규정 위반 여부를 문제 삼고 나섰다.

박영섭 후보는 지난 4일 협회장 선거 2차 결선투표 개표에 앞서 선관위에 이상훈 후보가 1차 선거에서 낙선 후 사실상 김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을 했다며 이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이 같은 박 후보의 이의제기에 따라 개표는 2시간 가량 지연됐다.

박영섭 후보는 선거관리 규정 제583항에 따르면 결선투표 실시 공고 후 결선 투표일까지는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관위는 이에 대한 진상조사 및 공개 경고 등 아무런 법적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아 결선 투표에도 영향을 미치게 방치했다며 선관위에 조치를 요청했다.

이에 선관위 측은 선거관리 규정에 근거해 이상훈 후보에 대한 실질적인 제재방안을 논의, 시행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현장에서 작성해 박영섭 후보 측에 전달했고, 박 후보가 개표에 동의함에 따라 오후 950분부터 개표가 시작됐다.

개표 직전 박 후보는 입장발표를 통해 이 같은 선관위와의 논의사항을 설명하면서 이번 선거가 회원들 보기에도 부끄러운 선거로 치러진 것 같아 선거에 참가했던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죄송하다. 선거 개표에 대한 법원 가처분이 자료부족과 시간부족으로 인해 기각됐다. 법원이 본안 소송으로 사실관계를 밝히라는 입장을 밝힌 만큼 이부분에 대해서는 회원들이 판단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전산시스템 오류, 핸드폰 번호 오류 등 여러 문제가 있었고 1차 투표가 20표로 당락이 났다. 이 같은 결과로는 누가 협회장이 되도 끌고 나갈 수 없는 상황이기에 재투표를 주장했다누가 협회장이 되더라도 3만 회원의 중지를 모으기 위해서는 재투표 과정을 가져야 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