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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의 날’ 국민 앞으로 한 걸음 더

보철진료 재능기부 클럽 창설·봉사 등 다채
보철학회 제2회 행사·기념식 성료



7월 1일 ‘틀니의 날’이 두 번째 해를 맞아 조금 더 국민 속으로 다가섰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허성주·이하 보철학회)가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틀니에 대한 대국민 관심을 증대시키는 한편 보철치료와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해 첫 제정한 ‘틀니의 날’이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사진>.

특히 국민들과 치과의사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단발성의 이벤트가 아닌 국민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대표적인 기념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측면에서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보철학회는 우선 ‘국민과 함께 하는 대한치과보철학회’라는 슬로건 아래 재능기부자 클럽인 ‘Prosthodontia Honors Club’을 창설했다. 보철진료에 대한 재능기부 신청을 받아 여러 자선단체 등과 이를 연계, 형편이 어려워서 보철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계층 중 적절한 수혜자를 선정해 지원하는 개념의 이 사업에는 총 35명의 회원들이 등록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20일에는 대형 치과버스를 이용한 이동진료를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진행, 약 150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현재 사용 중인 의치의 수리 및 조절, 검진 및 상담을 실시했다.

또 대국민 홍보를 위해 TV, 라디오, 일간지 등 주요 언론 매체를 통해 다양한 기사와 방송 기획을 전달, 국민들이 틀니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했으며, 6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치과대학병원에서 틀니의 날 관련 특별 강좌를 진행했다.

# “틀니는 어르신들에게 산소 같은 존재”

보철학회는 이 같은 사전 행사들을 갈무리하고 틀니의 날의 발전적 정착을 다짐하기 위한 ‘제2회 틀니의 날 기념식’을 지난 6월 29일 오전 11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틀니의 날 제정 취지와 행사 개최에 대한 경과를 보고하는 한편 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 등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패가 전달됐다.

허성주 보철학회 회장은 기념식 인사말에서 “저작하는 것이 이제는 단순히 음식을 씹는 것뿐만 아니라 어르신들 인생의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보철학회에서는 틀니의 날을 제정하고 전 국민에게 이를 알리는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보철학회는 고령화 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준비는 물론 4차 산업 혁명을 준비하기 위한 선도적 연구, 교육, 봉사에 더욱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철수 협회장, 김광만 전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 회장, 배우 주현 씨 등 내외빈들도 축사를 통해 틀니의 날이 가진 함의를 되새겼다.

김철수 협회장은 축사에서 “보철학회는 어르신 틀니와 임플란트 건강보험제도 정착에 적극 협력하며, 어르신들을 포함한 국민들에게 씹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해 왔다”며 “틀니는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뿐 아니라 영양섭취를 도와서 건강수명을 연장시키는 산소와도 같은 존재로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