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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시간 부족할수록 허리 두껍다

대사속도 저하에 원인인 듯
수면시간과 식습관 연관없어



수면시간이 하루 평균 6시간 이하인 사람은 8시간 이상 자는 사람에 비해 허리둘레가 4cm 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영국 리즈대학 의대 연구팀은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허리둘레, 혈압,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최근 성인 남녀 1615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 BMI(체질량지수), 허리둘레, 식습관 등을 조사하고 혈압,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갑상선 기능을 측정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하루 평균 5.9시간인 사람은 8.4시간인 사람에 비해 허리둘레가 4cm 길고(95cm대 91cm) BMI가 1.5 높은 (28.6대 27.1)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하루 수면시간이 1시간 추가될 때마다 허리둘레는 0.8cm 짧아지고, BMI는 0.5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런 원인은 짧은 수면시간에 따른 나쁜 식습관과는 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이 부족하면 고지방, 고당분 음식을 찾게 되고 그것이 체중이나 혈당 등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말이다.  

로라 하디 교수는 “수면시간이 짧은 사람은 수면 중 칼로리를 덜 소모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위 연구결과의 원인은 대사속도의 저하에 있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